[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지난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에 따른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인 숭문고등학교(이하 숭문고)가 교육청에 일반고 전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반고 전환 시청은 6월과 7월 동성고등학교와 한가람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신청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7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청은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되면 학교․법인․학부모‧교육청이 참여하는‘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해 일반고 전환과 전환기 복합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환기 복합교육과정은 일반고 교육과정과 자사고 교육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일반고 학생과 자사고 학생이 모두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화롭게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교육청과 소송 중인 숭문고의 일반고 전환을 계기로 소송 중인 다른 자사고들도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종식하고 2025년 이전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통해 개방과 공존의 수평적 고교체제 속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