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호기업 손명익 대표를 한마디로 압축해 표현한 말이다.

‘職業에는 貴賤이 없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우리 사회는 직업에 엄연한 차별이 존재한다.

손 대표는 사회에서 소위 ‘하류인생’이라고 불리우는 때밀이, 고물장수로 시작해 지금은 철스크랩 수집ㆍ가공 업체와 건설, 자동차부품회사 등 6개 자회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키우는 등 초고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철스크랩업계에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불리우고 있다.

지난 1994년 대호철강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성호기업은 폐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폐고철을 재활용, 주물 및 제강용 철스크랩(고철)으로 공급하고 있는 재생산업으로 해외에서의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으로서는 철스크랩은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다.

철스크랩은 밥을 지을 때 쌀이 필요한 것처럼 제강사에서 쇳물을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원료이다. 깨끗한 철스크랩이 공급돼야 양질의 쇳물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호기업이 생산하는 철스크랩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번의 가공단계를 거쳐 불순물 등을 제거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 미리 가공을 거침에 따라 제강업체는 그만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철스크랩 가공을 위해 성호기업은 길로틴 시어(GUILLOTINE SHEAR), 생철ㆍ분철ㆍ주물분철 압축기, 생철선별기, 암롤시스템 등 고가 장비도 구축해 놓고 있다.

과감한 실천력과 성실함으로 일군 성공신화, ‘一日不作 一日不食’의 생활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식과 자신감뿐이다. 이 두 가지만 갖추면 성공은 확실하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저자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무식의 참 의미는 다소 무모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일단 한 번 저질러 보는 사람에게 그만큼 성공 확률도 높다는 얘기다.

성호기업 손명익 대표 가 바로 이런 스타일이다. 손 대표가 우리 사회에서 성공과는 거리가 먼 전과자, 때밀이, 고물장수 등 밑바닥 인생 출신으로서 오늘날 성호기업을 6개 자회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실패가 두려워서 우물 쭈물대기 보다는 설령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았다 해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선 과감한 실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백장청규(百丈淸規)를 만든 중국 당나라 백장스님의 “하루 일하지 않으면(一日不作), 하루 먹지 말라(一日不食)”는 가르침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남보다 일찍 일어나서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노력하는 그의 성실함과 한번 약속한 것은 꼭 지키는 신용이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줬던 것도 또 다른 성공 요인이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가난에 대한 절망과 사회에 대한 이유없는 불만과 반항으로 전과자가 되는 아픔도 겪었다. 사회에 복귀한 후 싸늘한 시선과 아무도 받아주는 업체가 없어 더욱 절망감에 사로잡힌 그가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버지의 눈물과 사랑때문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목욕탕에서 때밀이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돈을 벌겠다는' 굳게 마음을 다져먹고 하루 16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하였지만 '열심히 하면 언젠가 성공할 수 있다'는 의지로 그 시절을 버텨낼 수 있었다.

주변인들의 따가운 시선과 부정적인 선입관을 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목욕탕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과 인생을 배우면서 지내던 그에게 성공의 씨앗을 키우는 기회가 다가왔다.

성실하게 일하던 그에게 목욕탕을 찾던 고객이 한번 고철장사를 해보라는 권유를 듣고 과감한 선택을 하게된다.

그동안 모은 6,000여 만원으로 부모님께 집을 지어주고 남은 돈으로 1톤 트럭을 구입 후 고물장수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1톤 트럭으로 전국을 돌며 고철을 수집하는 등 남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노력하는 그의 성실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었고 사업은 탄탄일로(坦坦一路)를 걷게된다.

지난 1994년 천북에 현재 성호기업의 전신인 대호철강을 설립한 손명익 대표는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실․정직함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손명익 대표는 (주)성호기업을 철스크랩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04년 (주)테일테크를 설립해 자동차부품업계에 뛰어들었고, 2006년 성호종합건설 설립/ 2007년 ㈜성호스틸 설립/ 2007 ㈜동국정공 인수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고철은 인생이자 쌀과 같다'고 말하는 손 대표의 철에 대한 애정은 매우 뜨겁다. 이는 고객의 가치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는데서 잘 알 수 있다.

지난 2005년에는 180억원을 과감히 투자한 기계화 설비로 품질관리와 경비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면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며 선도하고 있다. 또 2006년 1,800톤급 길로틴 설비완공과 함께 ISO 9000, 140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업종의 특성화와 고급화를 적극 추진하였다.

또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2007년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에 본사 및 공장(총 8,700평)을 마련했다.

그의 이 같은 행보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기업) 선정, 경상북도 신 성장기업 선정, 수출 100만불탑 수상,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선정으로 이어지는 등 업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성공한 기업인보다는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손명익 대표. 그의 소박한 꿈(?)은 이미 달성했는지 모른다.

고용 안정과 사원 복지를 철저히 챙기며, 사원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영역이 다각화되고 규모가 커지면 더 많은 인재와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핵심 역량을 발굴해 키워 나가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죠. 이러한 훌륭한 인적 자산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고 말하며 행복한 경영에 빠져 있는 손명익 대표에게서 (주) 성호기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Intreview/

계기는 17년전 지인분의 권유로 고물수집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고 대호철강이라는 작은 개인사업체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성호기업의 설립동기를 굳이 표현하자면 이윤추구 뿐만 아니라 누구나가 꿈꾸면 이룰 수 있다는 모두가 꿈꾸고 이루어가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설립하였다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호기업이 지향하는 비전은 무엇인지?

철강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성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비전입니다.

㈜성호기업은 무한 경쟁이 요구되는 글로벌시대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엄격한 품질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needs)를 통해 업계 최고 리드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듯한데

철스크랩으로 시작한 성호는 엄격한 품질관리체계를 바탕으로 KS제품인증을 받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철스크랩업계에서는 명실상부한 일등기업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년 새로운 사업부문인 쇼트볼 사업부 또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서 업계를 이끌어갈 역량을 가지고자 하고 있습니다.

(주)성호기업이 주력하는 사업부문 특징과 주력 제품의 특, 장점은

쇼트볼 사업부는 철강제품 표면의 스케일을 제거하고나 주물품의 탈사작업 및 석재절단 등 그 사용법위가 광범위하여 철강재를 원료로 하는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표면처리재로써 철강, 주물, 자동차, 조선, 건설, 항공산업 등과 같은 중공업 분야뿐만 아니라 석재가공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양한 종류의 STEEL SHOT, STEEL GRIT가 생산되는데 각 공정에 맞는 제품을 사용함에 따라 BLAET 작업 능률을 높임으로써 수요처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나는 것입니다.

철스크랩 사업부는 철강의 원료산업으로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며 국가경쟁력의 원천적인 근간이 되고 있는 산업입니다. 주력제품으로는 가공 스크랩류로 길로틴A, 길로틴B, 선반스크랩B를 모재로 압축한 압축C와 선반스크랩 C를 모재로 압축한 압축D가 대표적인 제품이며 이들 제품의 특징은 제강과정에서 규제되고 있는 모든 이물질을 제거된 제품으로 제강원료로서 장입률과 회수율을 높여줌으로써 원가경쟁력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진출 계획은 

현재 서울에 해외영업부가 주재하고 있고, 미국 현지에도 주재원이 나가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성호는 이미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만들어져 있으며, 내년도에 확장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얼마이며, 금년 매출목표와 내년 예상매출은 어느 정도로 계획하시는지

2009년도 매출은 2400억원이며 금년도 매출목표는 약 70만톤 공급에 3천억원의 매출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2012년까지 백만톤 공급에 4천3백억원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과 양질의 철 스크랩을 공급하는데 있어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동사는 글로벌시대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동사의 강점은 무엇인지

성호는 철 스크랩의 품질에 대하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에 팔천평 공장에 제품 특성에 맞게 가공설비를 갖추어 국내 철 스크랩 단일 가공공장으로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더욱더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코스탁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있다면 언제쯤 계획하고 있는지

현재 준비중에 있으며 장기계획안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3년내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믿음에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계시는데

성호의 최대 장점은 힘과 열정을 가진 젊은 기업이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며,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들이 많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저희 성호의 인재상은 원칙을 지켜 함께 발전하는 사람, 끊임없이 도전하여 성과를 내는 사람,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 전문가적 역량을 가지고 도약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젊은 기업으로써 젊은 인재들이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곧 회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 대표께서 생각하는 기업문화는 무엇이며 실현 가능성은

직원들이 회사내에서 자아를 실현하고 삶의 보람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업문화이며 최고의 경쟁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통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업이 초일류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직까지 초일류 기업을 만들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이를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긍정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강한 믿음과 의지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실천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손명익孫明翼) 대표 주요 약력

1970. 10. 9. 생/문화고등학교 卒/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자과정 수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現 ㈜성호기업, ㈜성호종합건설, ㈜성호정공, (주)성호테크 대표이사, 現 철스크랩공업협회 이사, 現 천북지방산업단지 발전협의회 총무

1994. 11. 대호철강 설립/ 2002. 10. ㈜성호기업 설립/ 2004. 03. ㈜태일테크 인수/ 2006. 03. ㈜성호종합건설 설립/ 2007. 04월 ㈜성호스틸 설립/ 2007. 08. ㈜동국정공 인수/ 2007. 03. ISO9001, 14001 인증 획득/ 2007. 11.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2008. 07. 경상북도 신성장기업 표창/ 2009. 05. 경북도지사 공로상 수상/ 2009. 05. 경상북도 교육청 감사장 수상/ 2009. 11. ㈜태광주철 인수/ 2010. 04.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