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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효남 기자
  • 교육
  • 입력 2022.05.07 16:54

이주호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중도보수 재단일화 촉구 단식 시작

조전혁 조영달 후보에 재단일화 참여 호소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조전혁, 조영달 예비후보 재단일화 참여 호소 단식 투쟁을 시작한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조전혁, 조영달 예비후보 재단일화 참여 호소 단식 투쟁을 시작한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중도후보 재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중도후보 재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전혁, 조영달 후보님! 제 온 몸으로 호소 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후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했다. 

이날 이주호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터 박선영, 조전혁, 조영달 세 후보께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 합의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며 “조전혁, 조영달 두 후보께서 저의 진심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곡해하시는 것 같아 제 간절함을 이렇게라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런 극단적인 방식으로 호소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고 안타깝지만 어떻게든 재단일화를 이뤄내 반드시 서울교육 교체를 완성하겠다는 저의 서울시민에 대한 충정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박선영 후보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 모두 여론조사 1위를 자신하며 홍보하고 계시지 않느냐”면서 “현재 여론조사대로라면 두 분이 재단일화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교육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서울교육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재단일화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이주호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의 입장문 전문이다.

 

조전혁, 조영달 후보님! 제 온 몸으로 호소 드립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다시 한 번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난 4월 10일 서울시교육감 출마선언을 한 후 지금까지
오직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일념하나로 달려왔습니다.
서울시민여러분은 오래전부터 서울교육 교체를 염원해 오셨습니다. 
좌파교육감 8년이 가져온 서울교육의 퇴보를 뼈저리게 느끼셨기 때문입니다.
조희연 교육감이 재판을 받고 있는 인사비리 의혹은
서울교육을 이념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 폐해 중 빙산의 일각입니다. 
가장 큰 피해는 우리 아이들이 입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좌파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저하시켰고, 
세계무대에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켰습니다. 
서울시민여러분께서 ‘서울교육 교체’를 소리 높여 외치신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시민여러분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바라고 바랐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파행으로 치달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는 완전히 깨졌고,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후보는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다시 단일화에 나설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교육 교체를 염원하는 많은 분들이 다시 단일화를 이뤄 달라며 
저를 호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뒤늦은 출마가 숱한 비난을 자초할 수 있는 일이라서
망설이고 또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서울교육 교체라는 서울시민들의 명령과 대의 앞에서 
당신이 욕 좀먹는 게 무슨 대수냐는 절절한 외침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나서서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의 불씨를 살리고,
그 불씨가 타올라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서울교육 교체를 이룰 수 있다면
기꺼이 제 한 몸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출마를 선언한 후
박선영, 조전혁, 조영달 세 후보에게 밤낮없이 
만나달라고, 통화라도 하자고 매달리고 읍소했습니다. 
그 결과 박선영 후보께서 제 호소에 응답해 주셨고,
4월 27일 두 후보뿐이긴 하지만 재단일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두 후보는 제 진정성을 의심하며 대화조차 응하지 않았습니다. 
5월 1일, 저는 조전혁, 조영달 두 후보에게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저의 진심을 전하기 위하여 
저를 던질테니 재단일화에 합의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만약 세 후보가 재단일화에 합의하면 저는 즐거운 마음으로 사퇴하겠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간절히 부탁하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는 여전히 묵묵부답과 냉소와 조롱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저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서울교육 교체를 갈망하는 모든 서울시민들을 무시하고 외면하지는 마십시오.

서울교육 교체를 간절히 희망하는 서울시민여러분!
저는 오늘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를 위하여 세 번째로 저를 던지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부터 박선영, 조전혁, 조영달 세 후보께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 합의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조전혁, 조영달 두 후보께서 저의 진심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곡해하시는 것 같아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제 간절함을 이렇게라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에 눈살을 찌푸리실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저 또한 이런 극단적인 방식으로 호소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고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중도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서
반드시 서울교육 교체를 완성하겠다는 저의 서울시민에 대한 충정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저의 단식을 계기로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중도보수후보 재단일화에 
뜻을 함께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십시오.
조전혁, 조영달 두 후보에게 이주호와 함께 하라고 설득해주십시오.
저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꼭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조전혁, 조영달 두 후보님께도 간절히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재단일화 합의에 응해 주십시오. 
박선영 후보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 모두 여론조사 1위를 자신하고 홍보하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현재 여론조사대로라면 두 분이 재단일화의 길로 나서지 못하실 이유가 무엇이란 말입니까?
서울교육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각자 각자의 묵은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서울교육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해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부터 바로 이 자리에서 5월 8일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6일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이 주 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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