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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fn21--
  • 은행
  • 입력 2010.08.03 18:32

국내은행 올 2/4분기중 당기순이익 1.3조원

전분기 대비 2.1조원 감소…대손비용 크게 늘어

2010년 2/4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조원으로 전분기(3.4조원) 대비 2.1조원(6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전년동기(2.1조원) 대비 0.7조원(↓34.4%) 감소한 것이다.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으나,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0.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8조원으로 전년동기(2.5조원) 대비 2.2조원(↑89.2%) 증가했다.

이익구성별 내역을 보면 이자이익은 2010년 2/4분기중 9.3조원으로 분기중 순이자마진이 소폭 악화되었으나 이자수익자산(1,454조원→1,465조원)이 다소 늘어나면서 전분기(9.4조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31%로 분기중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예대금리차가 다소 축소**되면서 전분기(2.40%) 대비 0.09%p 하락했다.

한편, ’10.상반기 이자이익(18.7조원)은 순이자마진 개선(1.85%→2.36%)에 힘입어 전년동기(15.1조원) 대비 3.6조원(↑23.9%) 증가했다.

2010년 2/4분기중 국내은행의 수익성은 기업구조조정 및 부동산PF대출 등과 관련한 신규부실 확대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악화됐다.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2010년 7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2.00%→2.25%) 등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증권처분이익(1.2조원) 등 일시적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기업경기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향후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기업구조조정의 지속 추진과 비상지원조치 환원 등의 영향으로 은행 수익성이 금년 하반기중 크게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잠재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여 부실발생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하고, 구조조정기업 등에 대한 부실의 조기 인식 및 부실채권 감축을 상시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생산성 제고 및 경영효율화를 통한 은행의 내실경영 및 체질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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