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 강남제3선거구)이 3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총장포럼에 참석해 “서울시의회·서울시·지역대학 간 상시협의체도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총장포럼은 2015년에 설립된 이래 서울시내 37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로 이날 김현기 의장이 27개 대학 총장들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의장은 “서울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대학의 경쟁력 향상이 중요하다”며 “지자체가 초·중·고등학교 지원과 대학 지원을 연계해 도시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의회 차원에서도 논의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총장들은 ① 공간개선·기숙사 건립 등을 위한 규제 완화 ② 초·중·고 지원에 편중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체계 개선 ③ 서울 차원의 지역 대학 지원 조례 ④ 서울시의회·서울시·주요대학 간 협의체 발족 ⑤ 폭우피해 대학의 복구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의장은 “의회·시·주요대학 간 협의체 발족을 적극 환영한다”며 “서울시의회, 서울시가 주요대학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예산지원 및 규제개혁과 관련된 해법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대학에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지역 시의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서울시의회 청원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문제해결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