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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효남 기자
  • 사회
  • 입력 2022.09.19 17:00

캠프 티아노 필리핀 전투 전적비 건립 70주년 기념식 가져

전적비 건립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한 자가자들의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전적비 건립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한 자가자들의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전적비 양 옆에 선 박유식 양구부군수와 필리핀 대사관 데오카데즈 국방무관(대령)의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전적비 양 옆에 선 박유식 양구군 부군수와 필리핀 대사관 데오카데즈 국방무관(대령)의 모습. 사진=장효남 기자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캠프 티아노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18일 오전 강원도 양구군 국토중앙면 심포리에 위치한 캠프 티아노 필리핀 전투 전적비에서 전적비 건립 7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필리핀 측에서 필리핀 대사관의 마리아 테레사 드베가 대사를 대리해 데오카데즈 국방 무관(대령)과 안토니 크르니스타 문화담당관, 알렉산더 가크라마 상사 및 대사관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는 허남홍 재향군인회 양구군회장, 박유식 양구군 부군수, 김정미 양구군의회 의원, 주혜란 양구군 보건소장, 주연숙 백석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재욱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오상환 ㈜코너스톤컬쳐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해당 전적비는 1952년 9월 18일에 양구지역에 세워졌지만 정작 왜 그 이름이 캠프 티아노 이었는지 아는 사람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지난 6월까지도 주한 필리핀 대사관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3년 필리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인 비안손 할아버지의 70년된 앨범을 갖고 찾아온 유족들을 제니윤 사무총장이 만나면서 전적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당시 필리핀 19 참전단의 일환으로 참전한 티아노 아폴로 소위는 500여명의 중공군의 침입에 맞서 육탄전을 지위하며 죽음으로 고지를 지켜 라모스 대통령이 영웅으로 칭송을 했고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았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전적비가 세워진 것이다.

이날 행사는 제니윤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헌화와 경과보고가 있었고 이어서 박유식 부군수가 인사말, 데오카데즈 국방 무관이 환영사, 허남홍 재향군인회 양구군회장과 주혜란 양구군 보건소장이 축사를 했다.

박유식 부군수는 인사말에서 “티아노 아폴로 소위는 백병전 중에 전사하면서 전투공적비를 세울 정도로 영웅 중의 영웅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서 “양구군은 앞으로 알려지지 않은 전적비의 주인공을 찾아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데오카데즈 국방 무관은 환영사에서 “현재 경기도 고양시와 율동지구에 있는 필리핀 전투 전적비와 참전비를 매년 대사관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양구 심포리 소재 필리핀 전투 전적비의 존재를 새롭게 알게 되어 본국 필리핀 정부에도 보고 하였으며 앞으로도 양구군과 보다 긴밀한 국제 교류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캠프 티아노 기념사업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제니윤 사무총장과 주혜란 양구군 보건소장 그리고 양구군 박유식 부군수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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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화 2022-09-19 17:42:26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님들께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