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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효남 기자
  • 사회
  • 입력 2022.09.19 18:00

대전 현충원 무후광복군 이름 없는 묘비에 아쉬움 가득

추모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채수창 대표
추모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채수창 대표
묘비명 없는 대전 현충원 무후광복 비석.사진=채수창 대표
묘비명 없는 대전 현충원 무후광복 비석.사진=채수창 대표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대표 채수창)가 지난 17일 광복군 창군일을 맞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무후광복군 17위에 대한 추모제를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및 (사)지구촌안전연맹 회원, 황운하 국회의원, 송운학 촛불계승시민연대 대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무후광복군 묘역은 1965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합동묘역으로 조성되었다가 지난달 15일 대전 현충원으로 이장해 개별 묘역으로 조성됐다.

그런데 참석자들에 따르면 17위 모든 묘비에 안장자 이름이 기재되지 않아 찾는 이로 하여금 의아함을 자아냈다. 안중근 의사의 가묘에도 다 이름이 있는 상태이다. 

1965년 합동묘역 조성 당시 유골을 제대로 구분하지 않았고, 17위 대부분이 이북 출신이라 남한에 연고가 없다 보니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어 신원을 구분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이번 이장을 서두르지 말고 북측과 사전 협의 후 신원을 확인한 후 묘비를 제대 세웠으면 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채수창 대표는 “이제라도 정부 차원에서 북측에 연락하여 무후광복군의 유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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