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구광모 ㈜LG대표가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샵’에서 “미래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LG 최고경영진이 중장기 관점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경영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샵’을 가졌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다 2019년 9월 이후 3년 만에 한 공간에 모이게 됐다.

이 자리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이 10년 후의 미래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 전략은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강연은 주재우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와 탈레스 S. 테이세이라 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가 맡았으며 주 교수는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본질적 이해와 설계 방안을, 테이세이라 교수는 고객가치 실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후 최고경영진은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 활동 결과에 대해 점검하고, 고객이 체감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오후에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현재 LG그룹의 사업들을 미래의 고객가치와 경쟁력 관점에서 면밀히 살피고, 미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 방향성에 대해 의견들을 나누었다.

구광모 대표는 특히 “미래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미래고객이 누구이고, 정말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미래준비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 별도 세션을 마련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LG는 부산세계박람회가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의미가 큰 행사인 만큼 LG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