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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효남 기자
  • 재계
  • 입력 2022.10.10 15:26

LG, 이천 화재현장에서 환자 지킨 故 현은경 간호사 '의인상' 수여

LG 의인상 수상자 故 현은경 간호사(50). 사진=LG
LG 의인상 수상자 故 현은경 간호사(50). 사진=LG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LG는 LG복지재단이 경기도 이천의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투석 환자를 돌보다 숨진 故 현은경 간호사(50)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4층에 위치한 신장투석전문병원에 이내 유독가스와 연기로 가득 차자 의료진이 33명 환자들의 대피를 도왔다.

화재 당시 4층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숨진 故 현은경 간호사가 유독가스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헌신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자, ‘숭고한 이타적 자기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등 3000여 개에 달하는 추모 글이 게재됐다.

현 간호사의 딸은 “어머니는 평소에도 환자들과 가까이 지내셨고, 제게도 간호학과 진학을 권유할 만큼 하시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셨기에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간호사로서 평생 선행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들을 돕다 돌아가신 故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책임의식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고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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