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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노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회장후보 포함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박봉수 우리금융노조 위원장이 25일 오후2시 서울시 용산구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회장후보 포함에 따른 우리금융 노동자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01.25.
박봉수 우리금융노조 위원장이 25일 오후2시 서울시 용산구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회장후보 포함에 따른 우리금융 노동자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01.25.

[청년투데이=김선근 기자]  우리금융노조(위원장 박봉수)는 25일 오후2시 서울시 용산구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회장후보 포함에 따른 우리금융 노동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우리금융노조 박봉수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에 모피아 올드보이들의 놀이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된다고 역설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는 1월27일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 8명 후보 중 숏리스트 2~3명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 2~3명 중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임 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재경부에서 커온 행정가이지 금융전문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그는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 후 최고경영자의 독단과 비리를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 자리에 정부 고위관료 출신 친분인사를 임명하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고 술회 했다.

노조는 임 전 위원장이 우리은행 민영화 할 당시 금융위원장을 지내며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발표하고, 우리은행 민영화 핵심 키워드는 ‘자율경영’이라며 당시 우리은행장 인사권을 정부가 좌지우지 하던 시절을 비판했던 인물입니다. 이런 사람이 최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왜 내가 우리금융회장으로 가면 관치가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언을 했다고 역설 했다.

우리금융은 임직원들의 각고한 노력으로 2021년 완전민영화를 23년만에 이뤘다. 임직원들의 노고와 기여를 봐서라도 내부출신을 우리금융 회장에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와 우리금융지주 노동자들 이사회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고 내부 조직 상황을 잘 아는 내부인사를 회장으로 선출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금융 회장 자리를 관치의 보금자리로 전락시킬 수는 없다. 내부출신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여 관치 논란을 그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승계를 이루어 내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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