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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남미시장 시동걸었다.'

[월간 금융계 / 박시영 객원기자, 배우]

영화진흥위원회는(위원장 김의석) 2012년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남미 최대의 영화제,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 영화제(Mar del Plat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한국 신인감독 특별전을 개최하고, 남미의 영화마켓에 참가하여 한국영화의 남미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이번 행사는 한-아르헨티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에서 한국의 신인감독을 집중 조명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의 밤>에 참가한 한국영화 감독들

한국영화 신인감독 특별전에 상영하는 영화는 2011년부터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신인감독의 작품들로 <파수꾼>(윤성현 감독), <나는 공무원이다>(구자홍 감독), <하나안>(박루슬란 감독), <렛미아웃>(소재영, 김창래 감독), <로맨즈 조>(이광국 감독), <잠 못드는 밤>(장건재 감독), <숫호구>(백승기 감독), <토니 레인즈와 한국영화 25년>(서원태 감독) 등 총 8편이다.

또한 영화제 공식 ‘파노라마’ 부문에서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와 홍상수 감독의 단편영화 <리스트>, 김지운/임필성 감독의 <인류멸망보고서>가 상영된다.
마델플라타 영화제에 참석한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릴리아나 마수레(Liliana Mazure) 아르헨티나 영화진흥위원회(Instituto Nacional de Cine y Artes Audiovisuales) 위원장은 2012년 11월 19일(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 양국 간의 영화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양국 간의 공동제작 지원, 배급협력, 영화제 등을 통한 프로모션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한국영화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한국의 신인감독이 이렇게 주목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영화가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한국영화가 더 많은 남미의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화 <숫호구>의 백승기 감독

아울러 한국영화 남미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1월 19일(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전 8시)에 참가한 한국영화 감독과 아르헨티나의 주요 영화관계를 초청하여 한국영화의 밤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호세 마르띠네스 수아레스(Jose Martinez Suarez) 마델플라타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한병길 아르헨티나 대사, 이종률 남미문화원장을 비롯하여 클라린(Clarin), 라 나시온(La Nacion), 포토그라마스(FOTOGRAMAS) 등 아르헨티나의 현지 유력 언론사들이 대거 취재하는 등 한국영화에 대한 남미의 높은 관심을 반증하였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되는 남미 최대의 영화 마켓인 벤타나수르(Ventana Sur) 영화 마켓에 국내 7개 영화사와 공동으로 참가하여 한국영화와 우리 영화 산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향후에도 한국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는 전 세계의 새로운 시장에 한국의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감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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