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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 이달30일 개최

사진은 2022년도 임진희프로가 우승을 차지하고 동료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슴.[청년투데이 DB]
사진은 2022년도 임진희프로가 우승을 차지하고 동료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슴.[청년투데이 DB]

[청년투데이=김원혁 기자]  2023시즌 열다섯 번째 대회인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가 30일(금)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이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와 함께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이 같은 전설에 걸맞게 본 대회는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해왔다.

맥콜 모나 용평 오픈  포스터.[KLPGA제공]
맥콜 모나 용평 오픈 포스터.[KLPGA제공]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8,솔레어)은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 활약하며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본 대회의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4,롯데)은 KLPGA투어를 평정한 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26,롯데)과 박채윤(29,태왕아너스)은 본 대회 우승과 함께 KLPGA투어 대표선수로 발돋움했고, 지난 2020시즌에는 김시원(28,안강건설)이, 2021시즌에는 김해림(34,삼천리)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작년에는 임진희(25,안강건설)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본 대회 출전을 앞둔 임진희는 “’흐르는 물에 두 번 손을 씻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타이틀 방어에 욕심내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컨디션과 샷 감 모두 나쁘지 않은데, 퍼트만 조금 더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주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KLPGA투어 통산 18승을 이뤄내며 2023시즌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미국 LPGA투어 US여자오픈 출전으로 본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임진희의 타이틀 방어 도전에 맞서는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즐비하다.

가장 먼저, 엄마골퍼 박주영(33,동부건설)과 허다빈(25,한화큐셀)이 지난주 좋은 샷 감을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기세를 이어간다.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2위에 오른 박주영은 “지난 대회가 아쉽긴 하지만, 또 배운 점도 있다. 피로도가 조금 쌓인 느낌인데, 샷 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깨고 싶다.”라는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고, 박주영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한 허다빈 역시 “지난주 아쉽게 놓친 우승을 꼭 하고 싶다. 샷 감은 좋은데, 쇼트게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게임에 조금 더 집중한다면 지난주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지난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 우승을 노렸던 이가영(24,NH투자증권)과 국내선수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KLPGA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 국적의 2023시즌 루키 리슈잉(20,CJ)도 절치부심하여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이가영은 “조금 지쳐 있지만, 샷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라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버치힐 컨트리클럽은 정확한 티 샷이 중요한데, 방향성에 유념하며 공략해 나갈 것이다. 지난주의 아쉬움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며, 지난주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슈잉도 “홀인원도 하고 우승 경쟁도 했던 지난주의 경험 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고 있는데,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일단은 톱텐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2023시즌 상금순위 2위, WEMADE 대상포인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이주미(28,골든블루), 최은우(28,AMANO), 박보겸(25,안강건설), 성유진(23,한화큐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박민지의 뒤를 잇는 2023시즌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KLPGA투어의 대표 선수로 꼽히지만,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김수지(27,동부건설), 정윤지(23,NH투자증권), 조아연(23,한국토지신탁), 홍정민(21,CJ)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3시즌 마수걸이 첫 승을 노린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 슈퍼 루키 2인방, 김민별(19,하이트진로), 황유민(20,롯데)도 다시 돌아와 우승 경쟁과 더불어 치열한 신인상 포인트 경쟁을 이어간다. 김민별과 황유민이 쉬는 사이 신인상 포인트 격차를 줄여야 했지만, 컷통과에 실패하며 포인트를 받지 못한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지난주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시즌 2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렇듯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만큼, 주최사는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특별상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먼저, 우승자에게는 맥콜 3년 증정권을 비롯해 버치힐 컨트리클럽 명예회원권, 3백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 총 3백만 원 상당의 LG전자 메디헤어와 메디페인까지 주어진다. 또한, 2017년 최혜진이 아마추어로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현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부상도 푸짐하다. 2번 홀에는 1천만 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세트’가 걸렸고, 6번 홀에는 6백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가 내걸렸다.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할 경우 3천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를 받을 수 있고, 마지막 17번 홀에는 7천 6백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EQB’가 걸려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주최사인 ㈜일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기부 프로그램 ‘맥콜 존’을 올해도 마련했다. 지정된 2개 홀(9, 10번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적립되며 최대 3천만 원이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모나 용평도 이에 동참해 5번 홀에 ‘모나 용평 존’을 운영해 선수들의 티 샷이 기부 존에 안착하면 1회 50만 원씩 적립해 최대 1,5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우선 대회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갤러리들의 부담을 없앴고, 레이쿡 퍼터 및 뱅 웨지와 모나 용평 숙박권, 발왕산 케이블카 이용권 등이 부상으로 걸려 있는 ‘갤러리 퍼팅 대회’와 ‘갤러리 칩샷 대회’를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일화 홍삼정과’와 ‘진웰스 황제황후 홍삼’, ‘고려홍삼양갱’ 등의 건강식품과 ‘모나 용평 이용권’, ‘LG 메디헤어’, ‘선수 사인 캐디백’ 등도 추첨을 통해 갤러리들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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