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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한국영상제’성황...“금종옥 작가 대상”영예

-최우수작품상 김향숙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작품상 선우순원 ‘그곳에 내가 있었다’
-심사위원특별상 최영규 ‘이유겸의 1년’, 조상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지난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열린 제51회 한국영상제에서 모동신 한국영상작가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열린 제51회 한국영상제에서 모동신 한국영상작가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년투데이=김원혁 기자]   아마추어 단편·예술영화 제작자들의 모임인 한국영상작가협회(회장 모동신)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대회의실에서 한 해를 결산하는 축제로 제51회 한국영상제를 열고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한국영상제는 한 해 동안 활동한 회원들의 단편 예술영화 작품 중에서 우수작을 시상하고 시사하며 추수 감사제와 송구영신(送舊迎新)과 같은 축제로 협회의 전통적인 행사로 이어 왔다.

지난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상작가협회 제51회 한국영상제에서 금종옥 작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상작가협회 제51회 한국영상제에서 금종옥 작가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모동신 한국영상작가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세기를 넘어 원대한 100년을 지향하는 우리 한국영상작가협회는 8미리 필름의 소형영화 시대와 비디오 테잎 시대를 거쳐 오는 동안 선배 세대들의 영화에 대한 우정과 열정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덕택에 우리는 반세기를 넘는 영광의 역사를 누리고 있는데, 이제 후배 세대들이 100년 단체로 이어갈 수 있도록 후배 양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상작가협회 제51회 한국영상제에서 영예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상작가협회 제51회 한국영상제에서 영예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우수작품 시상식에는 금종옥 작가의 <지갑>(연출 이풍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연출 김성욱)가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최영규 작가의 다큐멘터리 <이유겸의 1년>과 조상아 작가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 수상했다. 편집상은 박호갑 작가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김지한 배우 <지갑>, 여우주연상에는 이선희 배우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가 수상했다. 협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공로패는 신영건 고문에게 수여했다.

신영건 심사위원장(전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부총장)은 시상에 앞서 심사평을 통해 금종옥 작가의 대상 <지갑>은 "꽁트 형식으로 작성된 스토리로 7분 30초 라는 짧은 영상임에도 흑백으로 영상을 담백하게 담아냈고, 디테일하고 재치있는 컷 편집으로 속도감 있고 위트있는 효과음 등으로 양념을 잘 치고 잘 버무린 영화"라고 평가했다.

김향숙 작가의 최우수작품상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는 "안정된 샷과 노련한 편집력과 기승전결의 템포로 호흡을 잘 조절하였고, "특히 말미 부분에 '승무' 시를 낭송해 넣어 후반부의 중후함을 더한 부분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 창립하여 올해로 54년째 맞는 한국영상작가협회는 1970년대 8미리 필름 영화를 시작으로 1980~90년대 비디오 테잎 영화를 거쳐 2000년대 들어 디지털영상 영화로 진보해 왔다.

한국영상제는 협회와 회원들이 함께 계절별 정기 촬영회와 수시 촬영회를 열어 촬영대회 형식으로 제작한 작품과 회원들이 독립적으로 제작한 작품을 연말에 한자리에 모여 시사하고 시상하는 단편·예술영화인들의 축제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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