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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효남 기자
  • 교육
  • 입력 2024.02.14 17:04

서울시교육청, 교실 속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방안 마련

해당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는 조희연 교육감(좌측 두번째). 사진=장효남 기자
해당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는 조희연 교육감(좌측 두번째). 사진=장효남 기자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14일 오전 교육청에서 ‘교실 속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지원하는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2022년 11월 토론회에서 제기된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내놓은 것이다. 

정서행동 위기학생이란 심리·정서 또는 행동의 문제로 일상적인 교육 활동에 참여를 어려워하는 모든 학생을 말한다. 

이번 방안은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긍정적행동지원(PBS)의 적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PBS란 학생의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행동의 동기를 찾고, 행동중재 계획을 수립 수행하고 결과를 평가하며 학생의 더 나은 행동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PBS와 기존의 생활지도 및 심리정서 분야의 정책을 포괄해 <예방적 지원 ➝ 전문적 지원 ➝ 집중적·개별적 지원>의 계층으로 구성해 교실 속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지원한다. 

예방적 지원은 교실 안에서 일상적인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실행하는 단계로 학생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학생이 학교 생활 규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도록 지도하는 모든 학생을 위한 보편적 지원단계이다.

해당 단계는 교육청이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단계로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넣어 제작한「교실 속 문제행동 지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전문적 지원은 일상적인 생활지도를 했음에도 문제행동을 보일 때, 전문가가 학교 현장을 직접 지원하는 단계로 유형 1과 유형 2 그리고 유형 3의 형식으로 지원한다.

<유형 1>은 한 학기 동안 정기적으로 전문가와 교사가 함께 교실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원할 수도 있고, <유형 2>는 수시로 발생하는 위기 상황이 있을 경우 단기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또한 <유형 3>은 교실에서 유사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교사 그룹을 구성하여 교사 간 사례공유, 전문가의 가이드 제공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 교사의 필요에 따라 유형별 신청이 가능하다. 

전문 팀을 구성해 집중적·개별적 지원을 하는 단계는 선생님의 생활지도, 전문가의 개입에도 문제행동이 지속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교실 속 문제행동 예방과 대응을 위한 PBS를 실행했음에도 집중적이고 개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련분야 전문가를 중재팀으로 구성하여 집중적인 개별중재를 실행한다.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 등 외부 전문기관에 연계가 필요하나 사정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울 경우, ‘마음건강 전문가 학교방문 사업’을 통해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전문기관을 연계하여 1인당 10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자살시도 또는 심각한 자해를 시도했던 심리정서 고위기학생을 위해 박사급 이상의 심리상담전문가로 구성된 ‘네잎클로버를 찾아가는 위기 지원단’을 구성해 더 깊이 지원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사, 행동중재전문가 등 교육 구성원의 협력을 통한 학생 문제행동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학생 한 명 한 명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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