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빅데이터 기반 AI 안부 든든서비스(든든서비스)를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에 앞장선다.

SH공사가 서울시복지재단, (재)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영구임대주택 100가구, 노숙인 지원주택 9가구 등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든든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 전력사용량, 휴대폰 돌봄 앱 등을 통해 생활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상황을 판별, AI 자동 안부전화나 긴급출동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 사업 대상자 모집과 AI안부확인서비스 등의 이용료 부담을 담당한다.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관 및 서비스 이용자 간 협조체계도 조성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사업 모니터링과 위기가구에 대한 서비스 연계 등 사례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지원정책 개발 및 현장 출동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행복커넥트는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 법인으로 이번 사업과 관련, 서비스 데이터 수집, 분석정보 제공, 관제 및 출동서비스 등을 수행한다.

김헌동 사장은 “임대주택 단지 등에서 고독사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각종 생활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감지해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 대응한다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