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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승호 기자
  • 핫이슈
  • 입력 2024.03.19 07:34

[베트남] ‘베트남쌀 세계화...호치민은행 적극지원 나선다’

호치민시개발은행(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이하 HD은행)이 베트남 쌀의 세계 진출 촉진위해 쌀 생산 및 수출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한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호치민시개발은행

[청년투데이=이승호 기자] 호치민시개발은행(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이하 HD은행)이 베트남 쌀의 세계 진출 촉진위해 쌀 생산 및 수출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한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팜 민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3월 2일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효과적인 방식으로 쌀의 생산과 거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10/CT-TTg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베트남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 쿠롱(메콩) 삼각주 지역에서 우수한 품질의 저탄소 쌀 생산 및 가공, 소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협동조합과 기업 간 연계를 지원하는 신용 프로그램 운영을 지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HD은행은 올 3월부터 비료 생산업체, 쌀 가공 및 수출기업, 유통 대리점, 농가를 포함한 쌀 산업을 확장하기 위해 농업 서비스 및 식품 대기업인 록쩌이(Lộc Trời) 그룹 주식합명회사에 약 5조베트남동(약 2억 200만달러) 상당의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메콩 삼각주의 2023~2024년 겨울-봄 수확기 쌀 구매와 수출을 위한 신용 수요를 충족하는 데 역점을 둔 조치다.

팜 꿕 탄(Phạm Quốc Thanh) HD은행 총재는 “이 대출이 생산 및 사업 품질 기준과 환경적 책임, 특히 전 세계 선진 시장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된 만큼 농업과 농촌 지역 개발을 위한 ‘친환경’ 자본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 총재는 “중요한 것은 베트남이 엄격한 생산 기준을 충족하고 친환경 생산과 성장을 촉진하는 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강점은 최근 몇 년간 쌀 수출의 양적·가치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가하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쌀 업계가 상업 은행과 손잡고 이뤄낸 이 같은 방향성은 2023년 말 친 총리가 승인한 ‘2030년까지 메콩 삼각주에서 녹색 성장과 관련해 100만 헥타르 농지에서 고품질 저탄소 쌀 생산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에도 명확히 정의돼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 벼 재배 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0퍼센트 이상 감축하고 2030년까지 쌀 가치 사슬의 부가가치를 40퍼센트 증진해 쌀 농가에 50퍼센트 이상의 이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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