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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4 13:09

김동수 부산 HK저축은행장

부산 경남 대표하는 건실한 저축은행으로 육성할 계획

부산HK저축은행은 부산토종 저축은행인「동광저축은행」(1971.10설립 동광동 소재)을 서울소재「HK저축은행」이 부산지역 영업거점을 마련을 위해 인수, 2008년 9월 1일부터 사명을「부산HK저축은행」으로 변경하여, 본점을 접근성이 양호하고 금융 중심지인 서면으로 이전하여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부산HK저축은행은 서면본점과 동광지점, 감천여신전문출장소 세곳에서“함께 크는 은행, 함께하는 은행”의 기업정신아래 확충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수산물 및 주택담보대출 등 서민가계대출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부산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HK저축은행은 인수 후 영업개시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규모 증대와 동시에 2년간 연속 흑자를 시현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전기대비 영업이익 63% 증대
2010년 8월말 현재 자본 240억 여신 약 1,900억원, 수신 2,700여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BIS비율이13.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6%(2010년 6월 기준)으로 일명『88클럽』(BIS비율 8%이상, 고정이하여 비율 8% 이하) 기준을 훨씬 능가하는 초우량 저축은행이다. 재 총 47명의 임직원이 서면 본점 등에 근무하고 있다. 통 저축은행은 6월 결산 법인이다. 부산HK저축은행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40기 영업실적은 영업수익 260억, 영업이익 43억, 당기순이익33억을 실현했고, 전기대비 영업이익이 63% 증대했다. 김동수행장은“쉽지 않은 금융환경 하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직원 모두가 남다른 주인의식을 갖고 묵묵히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행장은 이어“이번 기(41기)에도 40억 이상의 당기순이익 등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무엇보다 이번 기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규우량여신 및 소매금융 영업의 확대로 단기자금을 해소하고, 당행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점포 추가신설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부산HK저축은행은 동광저축은행을 서울의 HK저축은행에서 인수한 후 경영지표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어떤 위기에도 견디려면 지속적 이익 창출필요

하지만 1997년 IMF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유로존 유럽발 금융위기 등의 우발적 상황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있어 부산HK저축은행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어떤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우량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우량한 재무비율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 행장은“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사실상 대주주이자 HK저축은행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Partners)와 현대캐피탈은 이익이 났기 때문에 배당을 받기보다는 내부유보를 통해 회사의 가치증대와 튼실한 직장이 되기를 원하고 있어 CEO로서는 이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모든 여신영업은 리스크관리의 철저한 통제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를 두고 경영했다. 여신으로는 개인신용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동산담보 대출 등 리스크관점에서 성장시킬 여신과 수산물대출,공연론 등 특화여신 같은 일정금액 또는 비중내에서 잔액을 유지시켜야 할 한도내 여신에 중점을 뒀다.

적절한 상품별 포토폴리오 구성 및 경영전략 수립

또한 경기와 상황에 따라 취급해야 할 여신으로는 오랜 업력과 대외신인도로 신용이 증명된 향토기업 여신, 각종 담보를 갖추고 상환능력이 있음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업체에 대한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여신을 구분하여 이에 맞는 상품별 포토폴리오 구성 및 경영전략을 수립 하는데 역점을 뒀다.
아울러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인사, 점포, 경비 등 지원범위의 확대를 검토중인데 인력면에서는 대출상품에 따라 외부의 에이전트(AGENT) 또는 영업직 등 인건비를 줄일수 있는 실적급 직원으로 운용할 부분과 신입 및 경력직 등을 채용하는 부분의 인력 배분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점포는 수익대비 경비율을 생각하면서 금년 말 울산점, 창원점의 신설, 심지어 동광지점의 이전 등까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신은 핫머니성 고액예금 보다는 미래지향적 청년층 고객의 점진적 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고, 여수신확대와 관련 단기·중기 등 기간별 인력 운용, 외부채용의 형태 및 이와 관련한 인사 및 조직개편 방향과 직원 독려를 위한 인사 및 성과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이런 발전방향의 아이디어들을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방향을 설정, 구체적 대책 수립하되 강력한 체크시스템을 통하여 이를 이행할 방침이어서 향후 부산HK저축은행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INTERVIEW

Q.  부산HK의 경영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A.
첫째 틈새시장개척입니다. 부산HK저축은행의 영업 전략은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냉동수산물 담보대출인데 이는 냉동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수산물을 담보로 하여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수산물 유통업체 및 원양선사를 대상으로 대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F를 중단하면서 부산. 경남지역외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스템화하여 사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신속한 대출로 고객의 수요에 응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역특성에 맞는 독특한 상품으로 블루슈머를 창출해 나간다면 지역과의 유대관계는 물론 은행의 내실을 쌓아가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알찬경영입니다. 저축은행이 영업 한계 및 리스크를 도외시하고 위험한 대출 및 자금운용을 하여 위기에 처한 사례를 지양하고 저축은행의 고유한 영업 분야를 생각하면서 대출수요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고객만족경영입니다. 부산HK저축은행은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저축은행의 역할은 수도권에 있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띠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산다는 유대감과
친근감이 고객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함께 크는 은행 함께 하는 은행”의 정신 하에 고객 한분 한분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금융컨설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고객의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해 신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다른 저축은행과 차별성을 두겠습니다.
넷째 직원들에 대한 신뢰경영입니다.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먼저 CEO가 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저는 우선 직원들을 항상 가족처럼 생각하여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허물없이 대하는 저의 모습에 처음에는 난감해 하던 직원들도
이제는 가족처럼 고민을 상담하고 은행 업무에서도 직급에 구애없이 아이디어를 서로 평등하게 교환하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하고 전문성을 키울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통신연수 등 다양한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환경적 특성상 능력있는 인재를 스카우트 해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신입사원부터 능력을 키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좋은 근무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있으며, 나아가 직원들이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향후 우수 직원들 가운데서 임원을 선임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Q.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차별화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경쟁력은?
A.
당장 저축은행 고유의 업무영역이 없다고 본다면 경쟁력을 갖추는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조달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하다보니 수익이 좀 난다싶으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출을 집중하는‘쏠림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신용대출을 도외시한 채 위험이 큰 부동산 PF대출만 과도하게 늘린 것이 최근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02년에는 저축은행의 과도한 소액신용대출이 부실화되어 크게문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즉 시중은행과 대부업체 사이에 끼어 확실한 자기 고유의업무영역이 없다는 게 저축은행의 문제인 것입니다.저축은행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업무영역의 한계를 벗어날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을 통해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 으로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축은행들도 그동안 건전성 강화 등 감독규제를 수용하면서도 수익기반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왔습니다. 대형 수도권 저축은행에게는 신용카드와 펀드판매를 허용하거나, 중소형 지방 저축은행에게는 영업구역 내 의무 대출비율과 점포설치 요건을 완화해주는 등 영업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수익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저축은행은 손실 위험이 높은 서민금융을 많이 취급할수록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여신을 늘리고 싶어도 늘릴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신용정보의 비대칭성도 해소돼야할 과제입니다. 현재 대부업체들은 신용정보사를 통해 대부업체간 신용정보를 공유하면서 제도권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도 활용하고 있는 반면, 저축은행은 대부업체 이용 현황 등 고객들의 정확한 신용상태를 파악하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부업체와 저축은행등 서민 금융기관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축은행 스스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고, 수익모델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리스크관리 능력을 강화하고저축은행 스스로 외형증대 보다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전제되어야 함은 필수일 것입니다.

Q. 저축은행업계의 틈새시장 공략과 부산HK저축은행이 개발한 특화 및 히트상품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A.
상호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우려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다양한 자금운용처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떤 저축은행은 주말 드라마 제작에 1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이 저축은행은 제작자금을 투자해 연 13%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기존 PF팀의 이름을 바꿔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다양한 자금투자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또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은행에서 1순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 만큼을 은행 금리로 제공하고 나머지 2순위 대출금은 저축은행금리로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1.2순위 대출수요를 한꺼번에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시스템 구축과 신용심사 등의 문제로 대형 저축은행 위주로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신용대출을 하는 저축은행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밖에 저축은행들은 수산물담보대출, 미용사대출, 농경지대출, 개인택시담보대출 등 다양한 소규모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냉동육을 담보로 육류 수입업자에게 대출하는 저축은행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서두에 이야기 한바와 같이 부산HK저축은행도 틈새시장개척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산물담보대출은 이미 성공한 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공연론이나 동산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계속해서 틈새상품을 개발하여 특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부산저축은행만의 PB고객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A.
저축은행에서 필요한 PB영업은 시중은행처럼 단순히 VIP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HK저축은행도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HK저축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에 대해 PB고객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본인이 직접 후순위채권 투자와 HK저축은행의 현황 및 발전가능성관련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창구에서도 PB고객 개개인의 성향 및 현황을 잘 파악하여 가족같은 응대를 하고 믿고 맡길수 있는 분위기를조성하고 있습니다. 타 저축은행에 비해 유달리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두텁고 금리인하시에도 이탈고객이 적은 것은 이처럼 평소 지속적인 고객 밀착 맞춤형 서비스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부산HK저축은행이 부산 저축은행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및 경쟁력은
A.
부산HK저축은행은 규모는 중간 정도이지만 그 비중은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고 오히려 금리결정, 여신컨소시엄등에서 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은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산HK저축은행의 전신인 동광저축은행은 부산지역에서안전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내실 있는 저축은행이었기에 고객의 평판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HK저축은행은 새로운 변신을 통하여 남들이 하지 않는 부분에 남들보다 앞서 과감하게 뛰어들어 저축은행 영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수산물 대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전국에서 처음이고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대출지원을 하거나 각종 특화대출을 의욕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타 저축은행의 대출 규범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타 저축은행들이 PF대출 등 고위험 여신에 치중할 때 과감하게 PF대출을 중단하고 신용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등 서민대출로 전환하고 기본에 충실한 여신영업을 강조하는 등 전체 시장을 읽고 항상 한발 앞서나가는 영업으로 지역 업계를 리딩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같은 결과는 인적 자질이 우수한 임직원들의 경쟁력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만족경영을 결과로 타 저축은행에 비해 이직율이 낮고 이는 대고객 서비스 및 영업력 확대로 이어져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인력을 채용, 능력에 따라 대우하고 차별하지 않는 정책으로 HK사람으로 만들어 영업의 일선에 배치함으로써 부산지역 최강의 영업조직을 구축한 것 또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은행의 경쟁력 향상를 가져온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계열 모회사인 HK저축은행의 아낌없는 물적 인적 투자 자체가 막강한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직원에 대한 선진금융기법 전수, 영업노하우 전수, 제반 시스템 구축 인적교류, 자본증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 부산HK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이미 서두에 말씀 드린 것처럼 부산HK저축은행은 40기 영업수익 260억, 영업이익 43억, 당기순이익33억을 시현하여 자본금 180억 이익잉여금 62억으로 자본이 240억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BIS비율이 13.04% 달하고, 고정이하 여신율은 2.16%(2010년 6월기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주주의 증자 및 지속적인 흑자로 인한 이익증대에 기인하였습니다.계속해서 흑자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외형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을 펼치고 위험관리에도 역량을 집중시키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온데 있습니다. 또한 경영의 투명성에도 주력하여 철저히 규정에 의거해서 업무나 영업을 집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행장이라고 해서 대형 여신건에 대해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는것입니다.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직원이나 고객에게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부산 HK저축은행은 임직원이 아닌 시스템이 여신 관리를 하도록 조직되어 있습니다.이에 따라서 부산HK저축은행이 여신심사와 회수, 연체관리등 리스크관리 부분에선 일반 은행권보다 못지 않다고 자부합니다.

Q. 대고객 서비스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A.
부산HK저축은행의 장점은 최첨단 인터넷뱅킹 시스템입니다. 요즘 신세대 고객들은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홈뱅킹의 구현으로 신규 해지 송금 및 모든입·출금거래를 집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첨단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신세대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이 일반 2금융권이 아닌 은행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은행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거나 힘들었던 점은
A.
동광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도 본인이 여러가지 직접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인수후 행장으로 부임한 후 바로 금융위기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회사가 정상화된것에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잠 못 이룬 수많은 밤이 있었지만 수익창출에 따른 자본의 증대로 지점설치 등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데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저축은행 PF대출 부실에 대한 대책 또는 구조조정 문제는?
A.
부산HK저축은행은 당초부터 PF대출을 리스크관리의 측면에서 별로 취급하지 않아 현재 보유 하고 있는 PF대출은 미미하여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저축은행 특히 일부 대형 저축은행은 그 규
모상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증자 등 자본확충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만약 자율적인 구조조정으로 회생이 불가능하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신속한 구조조정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PF대출 부실화 등으로 BIS비율 5%미만 하락 우려 시 사전적으로 대주주의 증자나M&A 등 자체 정상화를 적극 유도해야 하겠지만 시장의 M&A나 자체 정상화가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하여 전체 저축은행 시장의 신인도를 제고 해야 합니다. 덧붙여 PF공적자금 투입에는 상당한 저항이 있겠지만 사업장의 상황에 따른 정상화 지원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자산관리공사를 통한 부실 또는 부실우려 사업장 매입 지원사업 등이 상당기간 지속되어야 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공적자금 투입 이후 사후관리 및 구조조정인데 저축은행의 도덕적 해이와 경영실패에 대해선 엄중히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자구 노력이 이뤄지도록 관리 및 감독하면서 저축은행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리한 경영을 하는 저축은행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고 저축은행 본연의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저축은행들만이 살아남아야만 시장이 건전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저축은행 경영시 지켜온 원칙이 있다면
A.
한마디로 저의 저축은행 경영 원칙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투명경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십수년 전만 하더라도 200곳이 넘던 저축은행들이 이제는 100곳 남짓 정도만 영업중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부실 저축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IMF 및 금융위기 및 금융환경의 변화 등 외부적 요인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만으론 지금 성업중으로 더더욱 사세가 커져가고 발전하는 저축은행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결국 외적 요인보다는 저축은행의 내적 문제와 역량에 중요한 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그중 중요한 요인이 경영에 있어 법과 원칙을 무시한 일부주주와 전문 경영인의 독단경영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실은 지금 저축은행 업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문제이기에 더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본인이 금감원 근무 시절 저축은행 검사를 통하여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기도
합니다.따라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경영 원칙으로 법과 원칙에 근거하여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항상 회사의 경영사정과 영업환경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있으며 대화와 이메일이 오픈된 제안제도, 내부 고발자 제도를 활성화하여 경영을 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신영업도 시스템에 의한 리스크 관리제도를 구축하여 개인이나 경영진의 영향력이나 기타 청탁, 비리 등이 접근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부산HK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저축은행의 경영에서도 항상 최상의 가치로 두어야 할 덕목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Q. 금기 및 향후 부산HK저축은행의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우선 금기에는 여수신기반을 더욱 확충하여 여수신 공히 3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악화된 금융 환경에도 불구하고 ROA 2% 이상, ROE 25% 이상의흑자 기조를 정착하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즉 아파트 담보대출 강화 및 동산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여신의 다변화를 위한 영업망 구축 및 영업력 강화에 노력중입니다. 즉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울산 창원 등 점포추가설치로 영업구역을 넓히고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부산HK
저축은행을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건실한 저축은행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이같은 목표가 작금의 경제 환경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과학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제시를 통하여 임직원들이 한가족으로 단결하여 매진한다면 그 꿈은 이루어 질 것이라확신합니다. 저는 직원들 앞 이메일 추신에 항상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지 않은 미래에 남들은 초우량기업이 되어있을 부산 HK저축은행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야말로 동료들과 함께 어려웠던 저 은행을 저렇게 성장시킨 바로 그 사람 아닙니까?”
“당신이야말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 사람 아닙니까?
“당신이야말로 당신이 맡은 분야에서 업계 최고라고 알려져 있는 바로 그 사람 아닙니까?”
이처럼 자신감과 열정, 노력으로 부산HK저축은행을 최고의 은행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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