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신협의 비전’ 선포에 담긴 주요내용을 소개해주시고 그 배경과 추진계획을 설명해주신다면?
-신협은 경제적 약자들이 경제적·사회적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로 운영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금년 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전선포식을 통해‘아름다운 믿음 , 함께하는 희망 100년’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비전인‘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했습니다.
또한 2020년까지‘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원’,‘조합원 1천만명’이라는 가시적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 신협이 최근 9년 연속흑자를 시현하고 있는데 최근 경영성과와 함께 그 원동력을 설명한다면?
-최근의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협은 2002년 이후 8년 연속 흑자행진을 하고 올해도 7월말 현재 자산 43조원 달성, 당기순이익 2천 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시현했습니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조합합병 및 신규지점개설, 차세대 전산망 구축 등 생산성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인프라(Infra)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적극적인 여수신 증대와 안정적인 여신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 경기불황의 여파로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신협은 최근 10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수백만 명의영세상인, 자영업자, 저신용자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 금융소외계층의 가계안정을 위해 기여해왔습니다.
2008년도 금융권 전체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신협은 서민을 위한 비과세 상품과 서민지원대출로 2008~2009년 2년 연속 예금성장률 1위, 자산성장률 1위, 대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장과 함께 서민 중산층의 금융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 향후 서민금융시장 전망과 신협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IMF외환위기 이후 사회적 양극화가 확대되고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진입, 대부업체의 시장규모 팽창 등으로 금융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 다양한 상품개발 ▲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강화 ▲ 소액신용보증 대출활성화▲청년 조합원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하며 신협만의 고유한 가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사업부문을 확대하여 서민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협동조합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앞으로의 주요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주요경영방침은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조합 경쟁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조합에 도움이 되는가’를 가치판단의 제1원칙입니다.
둘째, 중앙회 경영안전성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현재 중앙회의 재정자립도 향상과 장기발전에 적합한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셋째, 통하고 책임지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혁신과 도전을 통한 신(新)가치창조에 주력할 것입니다.

■ 끝으로 신협조합원과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신협은 경제적 약자들인 서민들을 위해 비영리로 운영되는 협동조합은행입니다.
신협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신협이 시중은행과 달리 사회구성원들이 상부상조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협동조합금융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신협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그 지역에서 순환되는‘선순환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서민경제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협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신협이념을 바탕으로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신협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지나온 50년의 자부심으로 앞으로의 100년도 서민의든든한 경제 동반자로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