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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하정곤
  • 기획
  • 입력 2010.11.05 15:34

절대강자 산업용 극세사부문 전세계 1위

창립 10년만에 세계일류상품 수차례 선정 '기술력 TOP'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틈새시장 공략 '성공의 비결'

(주) 웰크론 이영규 대표

 

 

(주)웰크론(대표이사 이영규 www.welcron.com)은 (주)은성코퍼레이션 1992년 창립해 2003년 코스닥등록을 마치고 2007년 웰크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웰크론은 창립 10년만인 2001년에 극세사 클리너가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데 이어,
2002년에는 극세사 목욕용품이, 2007년에는 청소용 극세사 섬유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극세사 후가공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7년에는 위생용품 전문기업 예지미인을, 2010년에는 플랜트 전문기업 한텍엔지니어링을 인수하면서 웰크론의 기술력은 위생용품 분야와 수처리 플랜트 분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첫 설립 당시 해외시장으로 눈돌려

 

현재 160여명의 웰크론 직원들은 서울 구로동 사옥 및 제1공장, 충청도 음성군의 제2공장, 6개의 해외사무소(LA,뉴욕, 토론토,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웰크론의 주력제품으로는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극세사 클리너와 극세사 생활용품, 클린룸용 와이퍼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극세사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고가 침구 브랜드‘세사’와 중저가 브랜드‘바솜’등이 있다.
특히, 럭셔리와 내추럴을 모토로 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세사’는 첨단 소재인 마이크로화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목욕 후 물기를 신속하게 제거해 주며, 적정 체온을 유지시켜 포근하고 쾌적한 사용감을 주는 신개념의 욕실용품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세사’는 잠실 직영점을 비롯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대리점 등 총 18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에 제품 공급

 

 

무엇보다 웰크론은 산업용 극세사부문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년도 안된 연혁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틈새시장을 파고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극세사는 의류용으로만 사용되었지만 웰크론은 산업용 극세사 제품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이후 극세사 클리너의 성공을 기반으로 극세사 목욕용품,스포츠용품, 반도체용 와이퍼, 극세사 이불, 러그 등 생활용품에서 첨단 산업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틈새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영규 대표는“하나 더 꼽는다면 국내보다 해외시장을 먼저 파고들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처음 회사를 설립할당시, 시장규모가 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해외 전시회는 물론, 바이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다니며 제품 홍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당시 극세사는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소재로 보편화되어 있었고 산업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였다.
그 결과 현재 웰크론은 6개 해외사무소를 갖추고 다국적 기업인 3M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 통한 경쟁력 향상

웰크론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첫 번째,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다.
매년 매출액의 5%를 연구 및 개발(R&D)에 재투자하고 있고, 전체인원의 20%가 연구개발에 매진하고있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나노섬유, 고밀도 극세사 와이퍼,고흡수성 극세사 소재 등 첨단 신소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상품기획력 강화이다. 사내 MD와 디자인실 운영으로 1,000여 품목 이상의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주부모니터,제품체험단 운영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needs)를 빠르게 신제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세 번째는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이다.
웰크론은 창립초기부터 시장규모가 큰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했고, 극세사 클리너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자체브랜드를 런칭하여 국내시장에 진출에도 성공했다.
또한 연간 10회 이상의 전문전시회 참가와 6개 해외사무소를 통해 신규바이어를 개척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전세계 40개국에 한해 4,500만불 이상 수출

웰크론이 세계 극세사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웰크론의 주력제품은 극세사 클리너와 극세사 생활용품, 클린룸용 와이퍼 등이며 극세사 클리너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한해 4,500만불 이상의 극세사클리너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극세사분야에서 국내외 17건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R&D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극세사에서 축적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나노섬유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해
고효율 필터, 방탄복, 인조피부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소재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한방생리대로 잘 알려진 예지미인을 인수함으로써, 소재 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한 웰크론과 수익성 높은 한방 생리대 시장 1위 기업인 예지미인의 결합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 2월에는 플랜트 전문기업 한텍엔지니어링을 인수해 고효율 멤브레인 필터, 2차전지 분리막 등 나노섬유 응용제품에 대한 상용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괄생산체제로 비용 절감
웰크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기업고객에 공급하는 ODM 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고객은 자사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유통에만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기업고객의 입장에서는 제품설계나 개발에 투자되는인력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원사 후가공부터 원단, 완제품, 영업, 수출에 이르는 웰크론의‘일괄생산체제’는 바이어가 원하는 것을 수직적 구조에서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창립 후 꾸준하게 R&D 분야에 투자한 기술력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차세대 첨단 소재들에 대한 연구개발 본격화
웰크론은 극세사에서 한단계 진보한 나노섬유 사업에 진출했다.
고효율 필터소재, 초경량 방탄복, 생화학 방어복 등의 군수용 소재, 인공피부 등의 바이오 소재, 전열교환소재, 2차 전지 분리막 등의 IT소재 등 첨단 산업용 신소재들이 속속 상용화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섬유, 재생섬유, 건강소재 등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한 차세대 첨단 소재들에 대한 연구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향후 웰크론의 목표는 극세사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섬유 시장을 선점해 세계 산업용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라며, “ 섬유회사에서 시작한 미국의 듀폰사가 200년간 그 명맥을 이어오며 세계 최고의 화학회사로 거듭난 것처럼 웰크론도 모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연구와 개혁을 통해 영역을 넓혀나가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NTERVIEW

고기능성 프리미엄 위생용품 시장 선도할 계획

"나노섬유 응용제품에 대한 상용화 작업 돌입하겠다"

 

􄤎한양대 섬유공학과 졸업-고려대 최고위정보통신과정(ICP) 13기 수료-서울대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과정(GLP) 10기 수료-서울대 패션산업최고경영자과정(AFB) 7기 수료
􄤎예지미인·한텍엔지니어링·강원B&E 대표이사, 한국패션소재협회·(사)서울일류중소기업협회 회장 역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사 역임
􄤎포상-행정자치부 산업포장(2001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공로), 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부장관상(2001년 무역진흥 공로, 2002년 수출증대 공로, 2003년 부품소재기술개발 공로)

Q: 대표이사로 재직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거나 혹은 힘드셨던 점이 있다면.
A:‘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은 제가 항상 직원들은 물론, 스스로에게 늘 되새기는 말입니다. 실제로 웰크론은 힘든 위기를 기회로 되살리면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1997년 부천에 공장부지를 마련해 놓고 직조기계를 들여놓으려는 찰나, IMF가 터지면서 공장부지비용은 물론, 기계수입비에 통관비까지 금융이자의 부담이 상당했습니다.
반면환율이 올라가면서 수출에서는 보다 큰 환차익을 볼 수 있었으며 1년만에 매출은 3배 가량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2000년 웰크론이 제2의 탄생을 가능케 했던 시작은 역시 녹록치 않았습니다.
당시 정부는 잠재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부품소재 개발사업’을 위해 벤처캐피탈과 함께‘매칭펀드’를 진행했는데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벤처캐피탈로부터의 자금 유치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와 직원들은 한달 넘게 투자유치 설명회를 준비하면서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 비록 20에서 30배수의 투자를 받은 IT기업에는 1/4에도 못 미치는 4배수 정도의 지원이었지만 코스닥 상장이라는 결실까지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웰크론의 지난해 매출은 얼마이며, 금년 매출목표와 내년 예상매출은 어느 정도로 계획하는지
A: 지난해에는 해외시장 확대와 신규사업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매출 805억원, 14%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국제정세의 불안정성과 환율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대리점사업과, 나노섬유필터, 기능성 속옷인 스트라이드 브랜드 런칭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믿음에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계시는데 웰크론의 기업문화를 설명해 주십시오
A: 제가 공학도 출신이라 그런지 공학도 육성에 대한 남다른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웰크론은 지난 97년부터 이공계 재학생에 대해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최근에는 금오공대와 재학생 중 우수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을 맺는 등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직원복지에 대한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평소에는 냉철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아끼지 않지만, 모든 직원들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직접 챙길 만큼 직원들에게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사옥내에 옥상정원과 헬스시설,사우나 구내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고, 각종스포츠 동호회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가생활에 대한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기근속자의 경우,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직급을 불문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전시회 참관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기능성 위생용품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인데 현재 현황과 향후 시너지 부문에대한 전망은
A: 웰크론의 소재개발력과 예지미인의 마케팅력을 결합해 고기능성 프리미엄 위생용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예지미인은 한방성분의 생리대 외에도 보온효과가 있는 좌훈쑥찜질패드를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예지미인은 한방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위생용품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방성분을 활용한 헤어용품, 화장품 등의 뷰티용품 시장의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Q: 향후 웰크론이 도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분야가 있다면, 또 가능성은?
A: 웰크론은 산업용소재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효율 멤브레인 필터, 2차전지 분리막 등나노섬유 응용제품에 대한 상용화 작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올 초 플랜트 전문업체 한텍엔지니어링을 인수한데 이어, 지식경제부에서 선정한‘세계 10대 핵심소재’사업에 고분자 멤브레인 필터소재의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나노섬유 사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 개발에 착수한 2차전지 분리막도 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 차세대 휴대폰 개발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 대표님의 경영철학이나 원칙이 있다면
A: 창립부터 지금까지 늘 되뇌이는 5가지 경영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인재경영입니다.
기업경영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기 보단,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는 기업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가 클린경영입니다.
웰크론은 직원과 주주, 고객이 만들어 가는 회사입니다. 열려있는 경영자세로 누구나 웰크론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경영신념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조직경영입니다.
웰크론을 설립하던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변함없이 웰크론을 경영하고자 합니다.
전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동료애를 발휘하며,리더십과 팔로워십으로 경영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고객만족경영입니다.
고객만족은 기업의 존재 이유와도 같기 때문에 고객만족을 위해서 철저한 품질관리와 서비스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웰크론은‘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만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나눔경영입니다.
기업을 통해서 얻은 이익의 사회 환원은 경영인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배우고 가진 사람일수록 더 소외계층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노블리스 오블리제’정신에 입각한 것으로 웰크론은 이러한 나눔경영의 실천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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