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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3.01.14 15:08

2013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마음 무거운 금융권 수장들 서로가 힘 합칠 때

“일자리창출, 내수진작, 금융산업발전”구호로 건배

 

금융권 수장들과 국회 정무위원들이 ‘2013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총재,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성완종 국회 정무위원,
김종훈 국회정무위원, 김기준 국회 정무위원, 안덕수 국회 정무위원,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계사년(癸巳年) 새 해를 맞아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1월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 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은총재,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그리고 정부 관계자와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 주요 금융기관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정무위원 6명 등 1천여명 이상이 참석하여 성대히 치러졌다.

금융권 인사들은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올해 금융산업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우려하면서도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며 의기투합했다.

인사말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쉽지 않은 경영 여건 때문에 올해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지만, 이런때일수록 눈앞의 이익보다는 더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금융부문이 실물 경제를 견인하는 심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던 것처럼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기술력과 성장성 중심의 여신관행을 만드는데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건전성을 수호하겠다"고 다짐하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금융기반을 더욱 단단히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금융의 신뢰를 확보하고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기관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가 및 금융의 안정기반을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할 것"이라며 "통화신용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준금리 이외의 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가계·기업 부실이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특히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문제와 하우스푸어 문제는 금융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수 있는 솔로몬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권혁세원장은 "계사년(癸巳年)을 상징하는 뱀은 서양에서 치료의 동물이라고 한다"며 "뱀의 해를 맞아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금융소외·취약계층을 힐링(healing)하는데 있어 금융업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은 건배사에서 지난해 3가지 구호 중 물가안정은 잘 된 것 같다며, 올해는 내수진작을 추가해 "일자리 창출, 내수진작, 금융산업 발전" 3가지 구호로 건배사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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