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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사선 기자
  • 기획
  • 입력 2011.10.10 13:46

수협, 차세대 전산시스템(Nextro) 오픈 성공

수협은행 이길동 전산부장

수협은 2009년 11월부터 약 22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구축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넥스트로(Nextro) 시스템’을 9월 14일 성공적으로 오픈하였다고 밝혔다.

넥스트로는 2002년 구축된 기존 전산시스템이 10여년 경과됨에 따른 노후화로 다양한 고객니즈에 대한 한계와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준비된 프로젝트이다.

수협은 지난 2009년 11월 LG CNS를 주사업자로 하여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올해 1월까지 개발 및 단위테스트를 완료하고 중앙회 및 회원조합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실거래 테스트를 실시하여 다양한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또 지난 8월 26일에는 회원조합장 등으로 구성된 ‘업무전산화추진위원회(위원장인 김영복 영광군수협 조합장) 및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오픈계획에 대해 보고를 마쳤다.

수협은 넥스트로 오픈을 위해 추석연휴기간인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의 고객 데이터 이전작업, 시스템 전환 작업 및 영업점 검증을 거치고 9월 14일에는 수협중앙회 및 회원조합 전 영업점에서 07:00부터 조기 출근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기울였다.

기대속에 오픈된 넥스트로는 가동 첫날인 14일 통합단말기,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등 이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평일 거래량의 2배에 달하는 약 400만 건의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였으며, 중앙회 및 회원조합 모든 영업점의 일일마감도 정상적으로 완료하였다.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모든 금융업무가 일시에 전면 교체되기 때문에 오픈 이후 영업점 일일마감이 정상화되기까지는 통상 1주 이상 진통을 겪는데 반해 수협은 오픈 당일 중앙회 및 회원조합 모든 영업점의 일일마감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어 이례적인 성공케이스로 평가된다.

넥스트로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수협의 대고객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고 고객별 맞춤정보 및 신속한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상호금융은 특성에 맞는 상품정보 제공으로 고객의 선택범위가 확대되고 여신 신청부터 심사, 실행 등 Life Cycle 관리로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며 펀드, 환전, 시금고유치 등 상호금융업무 취급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상품팩토리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상품분석부터 상품개발 시뮬레이션 및 상품출시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할 수 있어 다양한 신상품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거래 유형별 분개처리를 통합 관리하는 분개 표준화 및 365일 수시결산 지원체계는 타행에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상당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함께 IT서비스 측면에서도 ▲개방형 표준기반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선진 IT인프라 구축,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이 강화되어 있으며 ▲통합 개발환경 구축에 따른 개발 생산성 향상, 신규 보안시스템 구축으로 정보보안 및 접근통제 강화, 통합운영 상황실을 통한 네트워크, 서버, 채널별 가동상태 등 모든 시스템의 가동상황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한층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수행사인 LG CNS 관계자는 “수협 차세대시스템은 그동안 타 금융기관에서 했던 차세대시스템의 기술요소를 모두 아우를 뿐만 아니라 최신의 IT 선진기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젝트는 타행의 계정계 위주의 차세대 프로젝트 범위보다 훨씬 많은 정보계시스템, 인터넷뱅킹시스템, IFRS시스템, 카드시스템, 통합인증시스템 및 각종 위성시스템을 개발하는 빅뱅 방식으로 오픈까지 많은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은행 이길동 부장은 “Nextro 시스템은 중앙회 및 회원조합의 향후 10년을 이끌어 나갈 비즈니스 경쟁력의 핵심 기반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약 5개월로 예정되어 있는 안정화단계 기간 동안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고객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인터뷰/

Nextro는 수협은행 재도약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

차세대시스템 버전 2.0… 고객 편의, 영업점 업무효율 증대

타 은행보다 최신 IT 선진기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수협은행이 구축한 차세대시스템 Nextro는 향후 10년을 이끌어 나갈 비즈니스 경쟁력의 핵심 기반 시스템으로써 수협은행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수협은행 차세대시스템 Nextro 구축을 진두지휘한 이길동 전산정보부장은 “고객 편의, 영업점 업무효율 증대는 물론 자금시장 통합법, 국제회계 기준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외부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길동 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비용과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타행의 계정계 위주의 차세대 프로젝트 범위보다 훨씬 많은 정보계시스템, 인터넷뱅킹시스템, IFRS 시스템, 카드시스템 및 각종 위성시스템을 동시에 빅뱅방식으로 개발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엄청난 개발량과 시스템간 연계처리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오픈까지 많은 리스크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설명했다.

Q: 먼저 넥스트로(Nextro) 가동이 아무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축하드립니다. 차세대시스템인 넥스트로(Nextro)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Nextro(New EXtension of The Remarkable Ocean-bank)로 명명된 수협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2002년 구축된 기존 전산시스템이 10여년 경과됨에 따른 노후화로 다양한 고객니즈에 대한 한계와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 2009년 11월 주사업자인 파트너사로 LG CNS를 선정,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지난해 분석, 설계단계를 거쳐 금년 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이후 중앙회 및 회원조합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수차례 실거래 테스트를 실시하여 다양한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 후 추석연휴기간인 9월 10부터 13일까지 4일간의 데이터 이전작업, 시스템 전환작업 및 영업점 검증을 거쳐 9월 14일 Nextro 시스템을 오픈하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넥스트로(Nextro)가 성공적으로 오픈하게 된 주요요인중 하나로 주사업자인 LG CNS의 풍부한 개발경험과 치밀한 사업관리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실제 LG CNS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차세대시스템 핵심 키맨들로 구성된 자칭 “차세대 드림팀”을 투입시켜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한편 Nextro(New EXtension of The Remarkable Ocean-bank)는 ‘다음세대로’라는 상징성을 의미하며, 일류해양수산은행의 새로운 확장시스템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Q: 넥스트로(Nextro)의 구축의미는.

A: Nextro 시스템을 오픈하기까지 고생도 많았지만 고객 편의, 영업점 업무효율 증대는 물론 자금시장 통합법, 국제회계 기준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외부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Nextro 시스템은 수협중앙회 및 회원조합의 향후 10년을 이끌어 나갈 비즈니스 경쟁력의 핵심 기반 시스템으로써 우리 수협 금융사업 부분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넥스트로(Nextro) 구축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이번 프로젝트는 비용과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타행의 계정계 위주의 차세대 프로젝트 범위보다 훨씬 많은 정보계시스템, 인터넷뱅킹시스템, IFRS 시스템, 카드시스템 및 각종 위성시스템을 동시에 빅뱅방식으로 개발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엄청난 개발량과 시스템간 연계처리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오픈까지 많은 리스크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22개월간의 장기 프로젝트로써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협이나 개발사의 많은 직원들이 크고 작은 건강이상이 있었으며, 특히 수협직원 2명이 1개월 이상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등 안타까운 일도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협이 시중은행 보다 차세대시스템 도입이 늦었던 만큼 그간의 개발 노하우를 집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빅뱅 방식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넥스트로(Nextro) 가동으로 수협의 전산시스템도 여러 부문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A: Nextro 시스템 가동에 따라 고객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서비스가 개선되었습니다.

우선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하여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등을 365일 24시간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고객이 기념일 등 원하는 계좌번호 선택기능, 여신 신청부터 심사, 실행 등 Life Cycle 관리, 수협카드 제휴서비스 확대로 다양한 할인혜택 제공, 고객별 맞춤정보 및 신속한 원스톱 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수협중앙회 및 회원조합 금융경쟁력 측면에서도 금융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분산된 고객정보 및 상품정보를 통합함으로써 체계적 관리 및 채널별 고객통합정보 제공 등 영업점 마케팅과 세일즈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상품팩토리 시스템을 통해 상품분석부터 상품개발 시뮬레이션 및 상품출시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여 다양한 신상품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365일 수시결산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경영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을 하였습니다.

IT서비스 측면에서는 개방형 표준기반 아키텍처 도입, 통합 개발환경 구축 등 선진 IT 인프라를 구축하여 개발 생산성을 향상 하였습니다.

통합운영상황실을 구축하여 네트워크, 서버, 채널별 가동상태 등 모든 시스템의 가동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한층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넥스트로(Nextro)가 타 은행 차세대와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A: 넥스트로는 기존 은행 차세대시스템에 포함되지 못했던 새로운 여러 기능들이 개발범위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차세대시스템 버전 2.0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상품팩토리 시스템에 외환과 카드 부문을 포함시킨 것을 비롯해 시뮬레이션과 회계처리 자동화 기능까지 추가하여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회계처리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분개 Rule 기반의 분개표준화는 타행에서 개발되지 않은 수협에서 최초로 개발한 것입니다

특히, 대형 시중은행도 차세대시스템 오픈 후 일일결산 마감까지 최소 3일 이상 소요되었지만, 분개표준화, 영업점 마감절차 간소화 등의 도입으로 수협은 오픈 당일에 영업점의 일일결산 마감이 모두 정상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그 밖에 최종 사용자인 영업점 등으로부터 화면기능부터 업무개선까지 4,000여건의 개선요구사항을 접수 받아 넥스트로 시스템에 반영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Q: 최근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 및 직원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 등으로 고객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데, 수협은행이 이번에 구축한 넥스트로(Nextro)의 보안성은. 또,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 및 방지대책은.

A: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함에 있어 특히, 보안시스템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최근 발생된 사이버 공격에 의한 전산망 중단사고, 해킹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외부 보안전문업체로부터 인프라 전반에 대하여 취약점을 분석 점검하여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신종 해킹기법에 대응하기 위하여 침입차단시스템의 방화벽을 늘리고, 8종의 신규 보안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여 사용자 인증부터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 접근통제를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특히,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 접근에 대하여는 최신 모니터링 기법을 적용하는 등 해킹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교육방송, 집합교육 등을 통해 전산시스템 사고예방대책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IT 직원 및 외부 개발자에 대한 보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보안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Q: 수협은행의 IT 향후 계획은.

 A: Nextro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되고는 있으나, 월말, 분기말 및 연말 센터작업 및 결산까지 업무 사이클이 남아 있는바, 내년 연초까지는 이러한 부분에 집중하는 한편, 고객정보보호 및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바, 보안시스템 부분에도 더 한층 신경 써서 대응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터넷뱅킹시스템, 스마트폰 뱅킹 등 전자금융 부분은 기술 환경 및 고객의 니즈 변화가 다른 업무에 비해 빠르게 변화되는바 적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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