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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1.12.09 13:46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연임성공

농협, 최원병 회장 연임 성공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월 18일 임시 대의원회를 열어 차기 농협중앙회장에 최원병 현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과, 기호2번 최원병 후보가 대의원조합장 2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66.3%인 191표를 얻어 97표(33.7%)를 얻는데 그친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김병원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농협중앙회장에 재선됐다.

내년 3월 사업구조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대의원들은 '현 회장이 하던 일을 잘 마무리하라'는 의미로 현 최원병 회장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 회장과 대결을 펼친 김병원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시대가 바뀌면 사람도 바뀌어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지만 대의원들은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기회를 달라"고 설득한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앞으로 최원병 농협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다만 정관에 의거 회장 임기가 12월 이후 만료될 경우 다음해 정기총회일까지 임기가 연장,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정기총회 다음날부터 개시된다.

이번에 당선된 최원병 당선자의 주요공약은 ▲사업구조개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농업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업인 지원역량 확충 ▲농업인, 농·축협, 중앙회간 상생·협력의 농협문화 정착 ▲회원조합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육성시스템 확립 ▲농축산물 유통혁신으로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업·농촌 활력 증진 등으로 요약된다.

 

 

◆사업구조 개편 최대 현안…'선거 후유증' 우려

이번 선거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 대의원들에게서 현재 추진 중인 농협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정부지원금 6조를 받아내지 못하면 2017년까지 사업구조개편을 미루겠다”는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조합장이 최 회장에 큰 차이로 밀렸기 때문이다.

실제 최 회장은 이날 선거전 소견 발표에서 "정부지원금 6조원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내년 3월 농협사업구조 개편 작업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을 뿐만 아니라 선거전 최 회장의 자격 논란이 벌어지는 등 잡음이 많았던 선거 후유증과 건전성 제고, 신규사업 진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다.

먼저 최 회장의 최대 과제는 농협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농협은 내년 3월 ‘1중앙회 2지주(농협금융지주회사, 농협경제지주회사)체제’로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진행 중이다. 또 지역본부의 대대적인 재배치와 유통사업 강화 등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은 정부와의 원할한 조율을 통해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협은 사업구조개편에 12조2000억원의 자본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정부에 이중 6조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농협이 요구하고 있는 6조원 중 2조원을 불요불급한 투자라고 판단, 지원금을 4조원으로 줄였다.

이조차도 1조원은 현물출자로 지원하고 3조원은 농협이 자체 차입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이자를 보전해주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같은 정부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도 양보할 조짐이 없어 자칫 사업구조 개편이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에는 재원 마련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농협 사업구조개편을 2017년까지 미루자는 법안까지 제출돼 있다.

아울러 선거 후유증에서 벗어나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올해 초 사상 초유 농협 금융 전산사태나 후보 자격 논란 등으로 조직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농협 노조 등은 선거 전부터 최 회장에 대한 후보자격 논란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최 후보의 연임 자체를 원천적으로 반대했었다.

최 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채 출마하면서 ‘피선거권 논란’을 일으켰고 노조와의 불협화음이 앞으로 논란이 될 불씨를 살려놓고 있는 것이어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은 농민신문사는 출연기관이 아니라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와 농수산식품부도 ‘유권해석 권한은 1차적으로 농협에 있다’며 사실상 농협의 결정을 지지했지만 노조는 소송까지 불사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선거 후폭풍이 우려된다.

또한 농협은 지난 9월말 농협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조5300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2.46%에 달해 은행권 최대 규모 건전성도 우려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6조8700억원 가운데 부실채권이 22.3%에 달해 정부의 지원요청에 앞서 농협의 자구노력이 먼저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유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용사업의 전문성도 다른 은행들과 경쟁이 가능하도록 키워야 한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새롭게 추진 중인 상조회사 및 택배회사 설립, 자동차보험 진출 등도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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