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의 안정된 삶을 꿈꾸며 부푼 마음으로 돌아온 고향에 그를 기다리는 것은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뿐.
그러던 중 마을 어귀에 있는 지순상회에서 마주친 지순에게서 우연히 어머니를 느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녀에게로 끌리는 마음을 막을 수 없는 독희, 독희와 지순의 안타까운 사랑은 그렇게 자꾸자꾸 커져만 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순은 늘 상처 투성이인 독희가 가진 특유의 냄새로 그를 분간 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그것은 더 이상 냄새가 아닌 향기가 되어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뜻하지 않는 사건으로 인해 지순은..더 이상 독희의 향기를 만날 수 없게 되는데…
2012/01/08까지 공연을 하며 대학로 신연 아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