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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2.01.04 13:18

올해 보험산업 11.2% 성장

수입보험료 165조 전망

 

 

보험산업은 경기 둔화 및 주가 불안 등으로 상반기 중에는 수입보험료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다가 점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저축성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신규 판매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퇴직연금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보험설계사의 퇴직연금 판매를 허용하는 근로자퇴직급여법안 개정이 이루어지고, 2011년 12월부터 은행 및 증권사의 자사 금융상품을 통한 퇴직연금 운용이 제한됨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에서 보험사의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12년에는 농협보험이 출범함으로써 보험업계의 경쟁구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계 생보사들도 암보험, 종신보험 등 기존 주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그동안 설계사 채널에 주력했던 대형 3사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신규 판매채널을 통한 영업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여 생명보험업계 전반의 영업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중소형사의 시장지위는 다소 약화될 것이다.

저축성보험․퇴직연금 부문 성장세 지속

2012년 보험산업이 지난해보다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와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의 보험산업은 저금리 환경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으로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생명보험 8.5%, 손해보험 15.1% 성장, 생·손보 전체적으로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보험산업은 2012년 시장금리 상승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기간 저금리 환경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이차역마진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생명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보장성보험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돼 수입보험료가 지난해 증가율 6.2%보다 2.3P% 높은 8.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종신·CI·상해·암·질병 등 보장성보험은 2.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사망 전 치료비를 지급하거나 생존 급부를 지급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신상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종신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율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저축성보험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보험회사들의 보장성보험 수요 창출 노력은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1년 6월 17일 금융감독원은 생․손보협회 및 보험개발원 등과 함께 고령자․유병자 등 보험소외 계층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암보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암보험 관련 신상품 출시로 보장성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성보험은 금융시장 불안 완화와 노후대비 수요 증가로 변액저축성보험 성장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반 저축성보험 성장률이 소폭 둔화돼 지난해 수준인 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우리나라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보여 일반저축성보험의 금리 경쟁력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예금금리와 저축성보험 공시이율간 금리 격차가 점차 축소되면서 일반저축성보험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주식시장 여건 개선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고령화 진전에 따른 변액연금의 고성장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보험은 2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퇴직연금 수입보험료가 근퇴법 개정안 시행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27.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까지 퇴직연금으로 전환되는 퇴직보험 수입보험료 감소가 단체보험의 고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올해에는 이러한 효과가 사라지면서 단체보험 증가율이 크게 확대될 예상된다.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연금부문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원수보험료가 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손해보험은 원수보험료 급증세가 둔화되지만 저금리 기조유지로 수요가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적어 25.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해·질병보험의 경우 안정기에 접어들고 보험료 갱신 효과로 1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물보험은 2009년 5월「실화법」개정과 2010년 3월「화보법」개정으로 등 제도 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요 확대로 19.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장기손해보험은 계속보험료 유입에 따른 저축성보험, 상해․질병보험, 재물보험 등의 견조한 성장세로

15.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보험 원수보험료는 급증세는 둔화될 것이나 저금리 기조 유지로 수요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낮아 2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는 저축은행 부실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 등으로 저축 관련 수요가 보험산업으로 흡수될 수 있어 저축성보험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해․질병보험은 안정기에 접어들고 보험료 갱신 효과로 13.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물보험은 지속적인 수요확대로 19.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금부문은 정부의 연금 관련 지원 등에 힘입어 40%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연금의 경우 기대수명 증가로 인한 수요확대와 소득공제 한도 상향 조정 효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0.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의 경우 정부의 퇴직연금 활성화 조치 등 제도개선의 영향으로 3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6월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의하면 퇴직연금 중간정산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금지되며, 신설기업의 경우 퇴직연금 가입이 의무화된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가격경쟁 심화로 5.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차량 고급화 및 대형화에 따른 대물 및 자차보험 증가, 50cc 미만 이륜자동차의 보험가입 의무화 등 성장 요인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인상이 어렵고, 온라인 판매채널 비중 확대로 인한 가격경쟁이 성장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반손해보험은 경제성장률 하락 등으로 해상, 보증, 특종보험 증가세가 지난해에 비해 모두 둔화될 것으로 보여 6.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재보험은「화보법」개정에도 불구하고 수요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보험의 경우 물동량 증가세 둔화로 적하보험 저성장이 전망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선박보험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보증보험의 경우 빠른 건설경기 회복세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이행 보증보험의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통신요금 신용보험 성장세로 5.9% 증가가 전망된다.

특종보험의 경우 단체상해보험 중심의 상해보험 증가세와 기저효과로 인한 기술보험 소폭 회복세로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해보험은 기업의 복리후생 확대 분위기에 힘입은 단체상해보험 성장이 지속되고, 기술보험은 민간건설 및 공공건설 투자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늘어날 것이나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실 경영 및 리스크관리 강화 필요

올해 보험산업은 2012년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높고 국내경제의 내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경제 성장률이 하락으로 보험수요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보험산업은 보장성 보험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일반손해보험 신수요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저축성 보험상품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도 보장성보험 판매에 대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보험연구원은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하락으로 인한 보험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비하여 저가 중심의 보장성 보험상품과 일반손해보험의 신수요 개발 및 판매 확대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수익성 확보 및 생명보험의 보장기능 역할 제고를 위해서도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금융시장의 저금리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험회사들은 위험관리 경영기조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내실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둔화에 따라 해지율 상승이 우려되므로 보험회사는 기존 보험계약 유지 노력에 집중하는 한편 저금리 기조 지속 가능성으로 보험회사의 이차역마진 발생이 우려되므로 공시이율을 통한 경쟁 자제와 투자수익성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계대출의 경우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가계의 대출상환여력이 더욱 약화될 것에 대비하여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보험연구원 윤성훈 동향분석실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의 악화로 인해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부동산대출 비중이 많은 보험회사의 경우 리스크 관리와 가계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장수리스크 확대 및 의료비 지출 증가가 우려되므로 장수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와 과잉 의료에 대한 통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협보험 출범, 보험권의 인수합병(M&A)… 영환환경 큰 영향

농협보험의 출범, 보험권의 인수합병(M&A), 외국계의 국내시장 영업 강화, 대형3사의 新채널 활용 확대 등 업계 전반의 경쟁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2012년 3월 초 농협보험이 출범할 예정으로 농협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비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웃바운드 영업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설계사 리크루팅에 집중하고 있어 업계 전반의 영업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생명보험부문의 경우 FY2010년 기준 수입보험료 8조원 규모로 업계 4위를 차지한다.

또 올해에는 인수합병(M&A)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 ING생명, 그린손해보험이 M&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들 보험사가 한꺼번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영업 손실 누적 또는 모회사의 경영 위기 때문이다.

우선 동양그룹이 매각을 검토 중인 동양생명의 지분 60.7%를 보유한 보고펀드가 지분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동양생명이 경영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생보업계 10위권인 동양생명이 M&A 시장에 나올 경우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비은행권 강화에 주력하는 금융지주사들이 꼽힌다.

보험업계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이 동양생명을 잡으려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KB생명이 업계 14위에 불과하지만 축적된 경험과 인재가 있어 생명보험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으며,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도 “점유율 6~7% 정도인 보험은 금융그룹 위상에 걸맞지 않다”고 밝혀 보험사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

KB금융의 경우 동양생명 인수시 KB생명과 합쳐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으며, 신한금융은 신한생명과 합칠 경우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과 함께 빅4 진입이 가능하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보도 매물로 나와있다. 유력 인수자로 거론된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 구성이 쉽지 않아 잠정 중단 상태지만 아직 M&A 가능성이 남아있다.

보험업계는 또 모그룹이 어려움을 겪는 ING생명도 M&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생명이 ING생명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말이 나돌았을 정도며, 4대 금융지주와 농협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악화로 고전 중인 그린손보 또한 유상증자 이후 매각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린손보는 9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52.6%로 떨어져 기준(100%)에 미달하고,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은 4등급으로 경영개선요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경영난이 지속되자 이영두 그린손보 회장은 회사 매각을 결정하고 다수의 인수희망 기업과 물밑접촉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인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BS금융지주도 실사 중 인수계획을 철회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금력과 공신력 있는 기관에게 경영권을 양도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실사까지 나선 투자자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린손보는 12월 22일 임시주총을 열고 60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지난 9월 실패한 증자를 다시 실시함으로써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것. 신주 발행가액은 액면가(5000원)의 절반 수준인 2500원으로 우선 신주 총 2400만주를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손보 측은 자본확충시 지급여력비율이 적어도 130%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각 역시 유상증자 이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영두 그린손보 회장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증자 및 부실자산 처분 등을 우선 실시할 것”이라며 “경영권 인수를 원하는 다수의 투자자 중 경영 능력이나 신뢰성이 있는 곳과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해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가 약화된 외국계 생보사들이 최근 들어 국내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업을 다시 강화하는 추세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연금시장은 물론 암보험, 종신보험 등을 신규 출시하면서 기존 주력 시장을 재공략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또 그동안 설계사 채널에 주력했던 대형3사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新판매채널을 통한 영업을 크게 강화, 향후 중소형사의 시장 확대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방카시장에서 6위에 불과했던 삼성생명이 2011년 6월말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영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대한, 교보생명의 M/S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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