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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Fn21
  • 금융
  • 입력 2010.04.06 19:32

국산화 ATM, 해외 시장 수출된다

LG엔시스, 금융자동화기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NCR社와 전략적 제휴

LG엔시스(www.lgnsys.com 대표 정태수)는 1월 20일, 중국 북경에서 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점유율 1위 업체인 NCR사와 차세대 핵심기술 제품인 환류식 ATM 수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예정인 환류식 ATM(모델명: ezATM 5000 시리즈)은 입금된 지폐를 재활용해 다시금 방출해 주는 기능을 가진 고성능의 현금자동입출금기이다. LG엔시스의 수출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두 번째 '환류식ATM' 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하며 일본과 세계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 동안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환류식 ATM 제품은 세계적으로 일본만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시장을 독식해 왔었다. 환류식ATM은 입금된 지폐를 재활용해 다시금 방출해 주는 기능을 가진 현금자동입출금기로, 해당 제품의 핵심 장비 부분인 지폐입출금모듈은 지폐의 고속이송 및 위폐감별, 0.1mm 이하의 두께를 가진 입금지폐를 화폐권 종 별로 정확히 현금보관함으로 분류처리 하는 고난도의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대당 1만 종 이상의 방대한 부품이 결합되는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최근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본 기업만이 제작,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은 최근 들어 환류식 ATM이 차세대 기술로 대세를 이루며 기존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이 중 중국시장은 매년 30% 이상으로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며 신흥국가 ATM 도입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략적 제휴로 인해 국산ATM의 세계시장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엔시스 금융자동화사업본부 정병선 상무는“이번 수출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부합하는 NCR의‘다양한 위조지폐 및 비정상지폐 시험’,‘ HW와 SW에 대한 글로벌 적합성 시험’등 까다로운 시험 및 인증절차를 문제없이 통과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국산 ATM의 기술력과 안정성에 대해 확실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LG엔시스는 1987년 금융자동화기기 사업에 진출, 1990년 국내최초 현금자동지급기기 개발과 1994년 CDM(지폐방출모듈) 국산화를 달성한 바 있다. 2009에는 국내최초, 일본에 이어 환류식 지폐입출금모듈의 독자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번 NCR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NCR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NCR은 1884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에 종업원 2만 2천명, 142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자동화기기 선두업체이다.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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