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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창현 기자
  • 기획
  • 입력 2014.01.02 12:19

세계 정상급의 피트니스 선수 황철순, 이제 당신의 피트니스를 위해 첫발을 내딛다

월간 금융계 / 김정호 기자]


세계 정상급의 피트니스 선수 황철순

이제 당신의 피트니스를 위해 첫발을 내딛다


얼굴은 굉장히 익숙하다. 특히 아름답게 조각한 그의 몸은 어디선가 한 번쯤 본 것 같기도 하다. tvN의 코미디 빅리그의 ‘징 맨’ 이라고 하면 “아!” 하며 낯익은 시선으로 그를 다시 바라볼지도 모른다. 황철순. 그러나 몸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순한 그의 이름은 그를 다시 보게 한다. 더구나 그가 사업을 시작했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새로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볼 준비가 되었다면, 골든랩의 황철순 대표를 만나보자.

피트니스 선수? 보디빌더? 엔터테이너? 당신의 정체는 뭔가?
철순이라는 이름이 다소 여성적일지 모르지만, 나는 1983년생, 건강하고 솔직한 대한민국 남자다.
국내 피트니스대회의 선수로 활약하던 중 세계대회를 제패해보자는 꿈을 안고 2009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5년간 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 세계 피트니스대회에 참가하면서 프로자격취득부터 프로세계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흔히들 기억하기에는 피트니스 세계 챔피언 황철순보다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기억을 해주시곤 한다.

그래서 당신은 그 가운데 어디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나?
내 시작은 피트니스 선수다. 그리고 나는 첫 외국대회를 보디빌딩 부문으로 출전했으며, 지금은 엔터테이너로 가장 많이 기억해 주신다.
본래 피트니스와 보디빌딩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나는 해외 진출의 문으로 머슬마니아라는 대회를 선택했는데, 머슬마니아의 대회들은 보디빌딩 대회와 심사기준이 확연하게 다르다. 보디빌딩이 근육을 평가한다면, 머슬마니아는 미소 점수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까지 평가해 전체적인 이미지와 상품가치가 평가 기준이 된다. 결국, 지금 나는 피트니스라는 틀 안에 보디빌딩과 엔터테인먼트를 적절하게 융합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처음에 정했던 목표에 성공적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세계대회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지옥 같은 훈련을 견뎌야 하고 누구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는 모든 사람이 그렇다. 하지만 고난의 대가가 생각만큼 그리 달지만은 않다.
보통 선수들이 현재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피트니스 선수들은 보충제나 용품 광고를 해도 금전적인 계약이 아닌 물품협찬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대신해 앞장서 현금계약을 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미미하여 대부분의 선수가 아주 힘든 상황에 부닥쳐있다.
얼마 전 트레이너들의 보충제 등 불법판매 기사가 나가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대중들은 손가락질할지라도 나는 그 고통과 배고픔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하지만 당신의 성공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크다. 모든 선수가 그럴 수는 없지 않나?
그렇다. 이 길은 내 길이고, 다른 선수들에게 내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다른 방향에서 도움이 될 수 없을까를 생각했다. 항상 기회만 되면 선수들과 트레이너들이 좀 더 좋은 조건과 좋은 환경에서 좋은 몸을 만들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중 건강기능식품 전문유통판매업을 하는 데일리엔터프라이즈(社) 김경덕 대표를 알게 되었다. 수입제품에 의존하는 국내 보충제품 시장에 더 좋고, 전문성이 가미된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골든랩이라는 회사를 만들게 됐다.

아예 관련성 없는 사업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통할만 한 차별점이 있나?
자신 있다. 나에게는 그동안 몸을 만들며 쌓아온 지식과 경험, 그것이 어우러진 노하우가 있다.
예전에 내가 운동에 막 재미를 붙일 무렵, 근육 성장 과정이 궁금해 직접 공부를 하며 트레이너까지 하게 됐다. 그 당시 트레이너만으론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선수생활을 체험해 보고 싶었다. 무작정 강인수 선수를 찾아가 운동을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시작한 본격적인 운동의 세계는 트레이너로서 알았던 상식들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굳었던 상식과 책 속의 지식을 털어낼수록 몸이 빠르게 성장했다.
운동하던 사람이 사업한다니 사람들이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곤 한다. 김경덕 대표도 처음엔 운동하는 사람이 무슨 사업이냐며 만류했지만 여러 번 설득 끝에 합작을 결정했다.
피트니스에서 필요한 영양제는 선수들이 누구보다 많이 접해본 분야라고 확신한다. “이런 운동을 할 땐 이런 영양소가 필요하다”라는 판단은 단순히 책 속에서 끄집어낸 죽은 지식이 아니라, 수천수만 번 선수들의 몸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내 몸을 대상으로 한 체험 끝에 나온 살아있는 판단이다. 이렇게 골든랩이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면, 김경덕 대표의 데일리엔터프라이즈사(社)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참 궁합이 잘 맞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골든랩 황철순 대표,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가가 되는 건가?
사업하는 이상 수익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아까 말했던 것처럼 골든랩은 그간의 운동 노하우를 녹여 보다 나은 양질의 헬스보충제와 다이어트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자 창업한 회사다.
하지만 어찌 보면 그 목표는 지엽적인 목표에 불과하다. 나는 국내시장에서 사업에 성공하려고 이 일을 시작한 것 아니다. 중국, 일본, 동아시아 그리고 더 나아가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을 제패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힘든 상황에 부닥친 국내 피트니스 업계가 마음껏 숨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최종적인 꿈이다.

당신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사업은 단지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이런 꿈을 키우게 된 계기는 잦은 해외 경기 출전에 있다. 중국이나 종주국인 미국에선 챔피언 대우를 톡톡히 해준다. 나는 동양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피트니스 아메리카 프로 챔피언을 거머쥐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국내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국내에서 노력하는 것보다 차라리 해외에서 성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다면 국내의 인식은 자연스럽게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나와 같은 국내 출신 프로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 사업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유능한 선수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초석이 되고 싶다. 꿈을 이룰 때까지 몸을 만들었던 노력 이상으로 쉬지 않고 노력하려 한다. 모든 피트니스 선수가 진심으로 활짝 웃을 때까지.

 

황철순 pro

피트니스 제 1세대

2009 라스베가스 피트니스 아메리카 월드 챔피언쉽 머슬 라이트 2위
2009 피트니스 코리아 스포츠 모델 3위
2010 유니버스 코리아 스포츠 모델 1위 ( 그랑프리 )
2010 마이애미 유니버셜 월드 스포츠 모델 3위 ( 한인최초 )
머슬라이트 4위
2010 라스베가스 피트니스 아메리카 월드 챔피언쉽 머슬라이트 세계 챔피언 ( 프로카드 획득 )
2011 라스베가스 피트니스 아메리카 월드 챔피언쉽 머슬프로 4위
스포츠 모델 2위 ( 한인최초 )
2012 라스베가스 피트니스 아메리카 월드챔피언쉽 프로페셔널

세계챔피언 & 그랑프리 ( 동양인최초)
* 머슬 퍼포먼스(자유포징) 5년연속 심사위원 전원 만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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