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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기획
  • 입력 2014.01.09 16:42

[커버스토리]송영길 인천시장에게 듣는다

“원도심과 함께하는 ‘행복한 경제수도’ 인천 만들겠다”


“원도심과 함께하는 ‘행복한 경제수도’ 인천 만들겠다”

  

   
-GCF 유치와 세계은행 인천사무소 개소로 ‘환경금융’으로 특화
-송영길표 주거복지정책 ‘누구나 집’… 특허 내고 1월부터 야심차게 추진
-첨단소재산업과 IT기술의 결합으로 ‘인천 산업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철저한 준비로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모델 만든다“

'갑오년 새해 3백만명의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출발'

송영길 인천시장은 갑오년 새해 사자성어를 ‘同舟共济’로 정하여 ‘어려움 속에서 일심협력 하자 즉 같은 배를 타고 인천 시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뜻에서 정했다’고 한다.
송시장의 새해 포부는 의욕에 넘쳐있다. 특히 2014년에는 송영길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거주택정책 즉 ‘누구나 집’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 정책은 인천시가 이미 특허 까지 내놓은 상태라고 한다. 송 시장은 분양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리츠의 활성화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제 주택은 소유에서 주거개념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송시장이 구상하고 있는‘누구나 집’정책이 성공하면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4% 대의 저금리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얻어지는 이익만 해도 약50조원규모다. 만약 송 시장의 정책이 성공하면 신 주택정책에 센
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처음으로 신 프로젝트가 도화지역에 1월에 론칭된다.인천을‘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송시장의 구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미 송도에는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과 세계은행 인천사무소개소 그리고 아시아 최초 UN본부 입주등과 세계 유명대학들이 속속 송도에 문을 열고 이밖에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분양하여 인천이 글로벌 기후 변화 및 재정·금융의 세계중심도시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산업분야에도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도시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업체 유치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삼성바이오와 LG전기자동차공장 그리고 동아제약 BMW 아지노모또 등을 유치하여 5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송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장단기 계획은 대한민국의 심장·경제수도 인천이 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2014년 6월지방선거에 인천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송 시장의 청사진 속에 인천의 미래는 밝아보인다. 그래서 새해 휘호도 同舟共济로 정하지 않았나 싶다.
이에 본지에서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인천시장으로 취임 한지가 벌써 3년이 훨씬 지나 임기가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으셨습니다.그동안 많은 일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가장 어려웠던 일을 말씀해 주시지요.
작년에는 온 시민의 힘을 모아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 하였습니다. 인천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쾌거였습니다. 지난 12월 4일 GCF 사무국과 세계은행 인천사무소가 인천 송도에 문을 열었는데 이는 우리에게 아시아 최초 UN본부 입주라는 자긍심과 함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입니다. 인천이 글로벌 기후 변화 및 재정·금융의 세계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나갈 중추도시, 세계경제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은 역동하는 한국 경제의 상징으로 동북아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동북아의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도시, 사람, 물자, 정보, 투자가 모여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문화와 환경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이름 하나로 브랜드가 되는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가 인천의 미래입니다. 
또한 2014아시안게임 개ㆍ폐회식을 위한 주경기장은 민선4기 2009년 1월에 민자유치를 전제로 신설을 허락받았습니다. 민선5기 출범과 더불어 민자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 전환요청 및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동안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건설비는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등에 업고 발로 뛴 결과 올해 615억 원의 국비가 확보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예산 확보를 통해 차츰차츰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Q. 인천의 재정자립도가 많이 어려운 것으로 아는데 취임초와 현재는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지난 3년 넘도록 재정난, 원도심 활성화,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1만3000여명의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왔습니다. 유동성 위기, 채무관리, 미래 먹을거리 마련을 재정난 해결의 3단계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무원 스스로 수당 삭감과 세출 구조조정, 공기업 통합 등을 통해 쓰는 돈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5.30대책을 발표하여 자금유동성 문제 등을 단계별로 해소하고 현재는 채무관리에 중점을 두고 재정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6·8 공구 매각과 인천터미널부지 매각 그리고 인천도시 철도 2호선 준공시기 연장을 통해 현금 유동성 문제 해소와 재원 부족으로 지급하지 못한 교육청 법정전출금, 재원조정교부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잉여 재원에 대하여는 함께하는 원도심 개발을 통해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의 마을 공통체 공간 조성 등에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시아경기대회와 도시철도 2호선, 보통교부세 등에 국비가 확보됐고 도화구역, 송도6·8공구, 터미널 부지 등을 기준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하면서 유동성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처럼 1단계 극복과 동시에 2단계 채무관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과정에서 예산 절감과 국가 지원을 이끌어냈고 도시철도 2호선은 공사기간을 정상화 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본지 김원혁 발행인(우측)

Q. 인천은 세계를 향한 관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인천은 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곳인데 이들이 인천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많은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한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구체적으로 준비한 것이 있으십니까?
우리나라 차이나타운의 원류는 역시 인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자유공원과 더불어 특별한 볼거리이며 월미관광 특구의 꽃입니다. 세계 최대의 관광객으로 떠오른 중국인을 모객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중국 노동절 연휴에 맞춰 인천~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인천 관광산업에 활력을 주고 시민에게는 다채롭고 이국적인 새로운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천의 펜타포트는 2011년부터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로 재탄생하여 국내 최대의 음악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인정하고 세계가 열광하는 음악축제의 현장을 매년 여름마다 인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류와 관련해서는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드라마를 무척 좋아하고, 드라마가 촬영된 곳을 가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는 배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권상우·최지우 주연의「천국의 계단」이 있는 무의도, 송혜교·비 주연의「풀하우스」권상우·김희선 주연의「슬픈연가」등의 세트장이 신도에 세워지는 등 어느 곳 보다도 드라마의 촬영이 많은 도시로 한류 문화에 대한 체험을 하실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이라 하겠습니다.
우리시에서는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체류하며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인천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150여개의 섬을 보유한 도시로서 중국 연안 및 내륙관광객을 대상으로 섬 특성을 활용한 어촌체험 상품 및 섬트래킹 등 사계절 관광상품과 서해의 일출·일몰등 야간관광상품 등을 개발하고, 유교, 불교, 기독교역사와 다양한 문화유적을 보유한 강화의 관광자원을 농촌체험과 연계한 1박2일 관광상품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인천대교의 야경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상품과 화장품 및 미용 등을 연계한 뷰티스트리트를 조성하여 인천에 머무르며 이·미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진 및 시설을 활용한 의료관광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템플스테이 및 고택체험 등 관광상품과 관광객이 편안히 머무르며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호텔 및 굿스테이등 관광숙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인천이 지나가는 관광도시가 아니라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기전에 지난해 전국체전을 성황리에 치르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시지요.
미추홀 2000년, 인천 정명 600년을 기념하며 지난 80회 대회 이후 14년만에 개최된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시·도 및 해외동포선수단 등 총 26,703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고의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직전에 개최되어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설한 경기장에서 대회 운영시스템과 시설 인프라, 시민의식 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담 나누고 있는 송영길 인천시장(좌측)과 본지 김원혁 발행인, 양학섭 편집국장

Q. 올해 열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감동을 주는 아시안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우선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를 만들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할 작정입니다. 카타르 도하, 중국 광저우 등 앞선 대회들이 물량이 넘쳐나는 화려한 대회를 선보여서 적지 않은 부담도 있지만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승부할 생각입니다.
둘째, 일부 국가에만 편중된 잔치가 아닌 40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Vision 2014라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약소국들에게 전지훈련과 지도자, 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습니다. 이는 아시아스포츠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참가국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입니다.
셋째,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하면서 탄소중립의 친환경 대회를 만들 것입니다. 국내 IT기술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지만 단순히 보여주기 식의 기술력이 아닌 실제 적용 가능한 현장형 기술력을 구현, 경기운영과 보도 등 시스템에 연계 하겠습니다. 대회 참가자와 운영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경기상황과 결과, 교통, 맛집까지 한손에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송도국제신도시에 GCF 사무국을 유치한 환경보전의 중심도시 인천답게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 발생한 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해 ‘인천=환경’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Q.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시면서 예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노력하셨는데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현재는 어디까지 준비가 되었습니까?
인천아시안게임에 필요한 경기장 47곳 가운데 16개 경기장을 새로 짓습니다. 그중 올해 안으로 10곳이 문을 열고, 인천시 서구에 건설 중인 주경기장을 포함해 나머지 6개구장은 2014년 5월까지 모두 개장될 것입니다. 개장되는 경기장중 일부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일원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또한 아시안게임 대회운영을 위해 그동안 분야별로 착실히 준비를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개최했던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실전적인 운영노하우를 익혔습니다.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37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한 ‘흑자대회’이기도 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고, 문제점도 수정·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케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 대한항공, SK텔레콤, 361°, 현대기아차 그리고 스위스의 세계적 브랜드 티쏘와 후원계약을 각각 체결했고, IB월드와이드와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습니다.
KBS와 MBC가 주관방송사를 맡아 중계방송을 통해 40억 아시아인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인천에 집중될 것입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자원봉사자도 2014년 1월까지 1만8,500명을 모집해 경기지원, 수송, 통번역, 교통, 환경정리 등 11개 직종별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북한 선수단 참여를 대비하여 숙박, 의전, 안전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가장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치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민은 물론,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Q. 인천은 수도권에 근접해있으면서도 주택경기가 상당히 침체되어 있습니다. 활성화 방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지요.
우리시의 주택시장 동향으로는 2008년 9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과 유로존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 불안전성 장기화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로, 고령화 및 1~2인 가구수 증가 등 삶의 패턴 변화에 따른 실수요 중심으로 소규모 맞춤형 주택의 공급정책을 유지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교육·문화·영유아 보육환경 등의 정주여건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한 주거문화 향상을 도모하여 외지유입 인구 증가 등을 통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기여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우리시의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는 환경조성을 위한 앵커시설과 투자유치 활동 강화를 통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토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등과 같은 세제 및 법령의 규제 완화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고 유럽 재정 위기 완화 등 불안요소가 해소되면 향후 주택시장은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일자리 창출과 시의 재정이 튼튼해지려면 산업단지가 활성화되어 기업이 살아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요즘 인천시의 기업들은 어떻습니까?
인천의 원도심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전국 21개 노후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공모사업에서 전국 1위로 선정(`13.11.7.)되었다. 이번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선정을 통해 주안·부평단지는 자체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원도심 산업입지의 허브로써 인천지역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주안·부평단지는 지난 1960년대에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로 개발된 이후 40여년이 지나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영세업체가 급증하면서 인천시 원도심과 함께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인천시는 주안·부평 단지를 인천시 원도심 산업입지의 허브로 구축하고 인천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 의견수렴, 입주업체 설문 등을 통해 총 33개 사업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총 4,34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계획을마련했습니다.
주요사업을 보면 우선 인천 구도심 기반구축을 위해 ▶뿌리산업특성화센터(PCB) ▶구도심 비즈니스 허브센터 ▶융복합 공동물류센터 등을 건립하고 창조경제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자동차부품소재 R&D센터 ▶첨단봉제산업 집적화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근로환경의 행복지수 증진을 위해 ▶역세권 공공디자인거리 및 복합지원센터 ▶비즈니스 호텔 ▶오피스텔 ▶공공어린이집 ▶차량지원시설 등을 건립하고 자연친화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유신천 에코파킹스트리트 ▶공공임대자전거 ▶태양광발전설비 ▶녹지 및 체육시설 등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단계별 추진전략으로는 인천도시철도2호선이 개통되는 2016년까지 인천의 뿌리산업 특성화센터로 PCB산업을 이전 집단화하여 성공 모델화 함으로써 주변 산업지로 확산시키고, 주안 산단에 비즈니스허브센터를 건립하여 원도심 중심 산업지원시설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물류산업에 있어서도 융복합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중소기업지원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며 복지·편의시설도 확충하여 명실공히 산업집적지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방안입니다.

   
 

Q. 지난해 11월 인천 출신인 류현진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1년 만에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 돌아와 인천 스포츠 발전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 야구 꿈나무 육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는데 앞으로의 추진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창영초등학교, 인천동산중·고등학교를 다닌 인천의 아들 류현진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1년 만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된 것에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잊지 않고 고향 인천에 재단을 설립하여 야구장을 건립하고 야구 꿈나무 발굴·육성과 장학사업 등을 하기로 결정하여 준 것에 대하여 류현진 선수와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난해 11월 26일 인천시청에서 류현진 선수와 인천 야구꿈나무 육성과 스포츠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류현진 선수의 야구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 설립지원 및 야구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였고, 류현진 선수는 어린이야구단 후원 및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성인야구 육성지원 등 인천지역 야구발전과 스포츠 진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등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앞으로 남동구 수산동의 남동 아시아드럭비경기장과 남동체육관이 있는 AG체육공원 내에 야구장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고, 류현진 선수측에서는 류현진 선수의 미국재단인「HJ99Foundation」의 한국지사를 인천에 등록하여 인천시가 제공한 부지에 정규야구장 2면과 리틀야구장 1면 등 총 3면 규모로 야구장을 조성하고 관리·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빠르면 올해 12월에 재단사무실을 개소하여 야구장 건설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 야구장이 우리 시에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추진하겠습니다.

   
 

Q. 인천의 또 다른 도시 송도를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해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까지 와있다고생각하십니까? 
지난해 12월 4일에는 송도에 녹색기후기금 GCF사무국 출범식과 세계은행(WB)그룹 한국사무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내대학 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명대학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추진일정은?
지난해 송도는 GCF,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와 국내·외 기업의 유치 등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송도 글로벌 대학캠퍼스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등이 연이어 개교함에 따라 각 국의 외국인들의 송도 입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송도는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를 중심으로 한 품격있는 국제기구 도시가 조성될 것입니다. 외국인 시각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주여건을 구축하겠습니다.
FEZ글로벌서비스센터, 인천국제교류센터 등을 포함해 교육, 교통, 치안, 문화 등의 핵심 인프라를 확대 구축함으로서 고품격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의 개념은 세계 명문대학의 최우수학과를 유치해서 동아시아의 교육허브를 형성하는 것이며 총 10여개 글로벌대학, 총 1만 여명의 학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의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들이 개교하는 학과의 경우는 세계 대학평가 학과순위에서 모두 세계 50위에서 100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IFEZ는 세계 50위권이내 명문대학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현재 샌디에고대, 라스베가스주립대, 펜실베니아대 및 러시아 주요대학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미국 및 유럽 대학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최우수대학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명문대인 청와대와 인천분교 설립을 위한 협의를 갖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러시아 명문음대인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음악원 및 볼쇼이발레 아카데미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경우,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협주연주회를 진행하며 분교설립 협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12년 11월 러시아 상원의장이 적극적 협력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1월 푸틴대통령의 방한 시에 러시아대학 분교설립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바 있기도 했습니다.

Q. 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10년을 맞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는 송도가 IFEZ로 지정된지 10년째입니다. 갯벌을 메워 10년만에 이정도의 도시규모를 갖춘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송도지구는 지난 10년간의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13개 국제기구를 유치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제네바, 브뤼셀과 같은 국제 기구 도시화를 추진하고 의료, 교육, MICE, 관광, R&D 등 유망 서비스산업의 허브로 육성하여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의 국제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데 특히 고무적인 것은 GCF는 IFEZ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데 날개를 달아주고 있으며 벌써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FEZ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전 세계의 녹색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별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국 중심의 기존 리더십이 약화되고 전 세계가 아시아를 통해 국제사회의 새 질서를 모색하고 있는 즈음에 우리 인천시는 국제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을 발판으로 삼아 동아시아 경제권의 한축을 담당하고자 하며, 단순히 우리나라의 경제수도가 아니라 아시아의 경제수도, 향후 인천이 주도해 만들어 나갈 아시아경제공동체의 수도가 되고자 합니다.

   
 

Q. 취임이후 인천을 세계경제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한 것으로 압니다. 특히 투자유치에 많은 신경을 쓰셨는데 그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인천이 경제수도로,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나가기 위하여는 투자유치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생각으로 기업투자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는 우리나라 전체(162억 달러)에서 IFEZ의 투자유치 금액이 12.7%(20억7천만 달러)를 차지, 인천이 처음으로 2위를 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현재, 대기업들의 IFEZ 입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아제약, 베르나바이오텍 등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 대한민국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송도의 롯데쇼핑타운 건립, 이랜드 그룹의 송도 IBD 투자, 청라의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 영종의 보잉사 운항훈련센터와 항공엔진정비센터 등도 주요 성과입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앰코테크놀로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IFEZ 송도에 입주했거나 들어올 예정인 굴지의 대기업들은 IFEZ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미래혁신과 창조정신을 접목시켜 인천에 투자한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생각입니다.

Q. 2015 프레지던츠컵 유치의 의미와 효과에 대해 듣고싶습니다.
프레지던츠컵 2015대회는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세계 최고 대회입니다. 특히, 타이거 우즈를 필두로 하는 미국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대표 선발 선수들이 인천에서 대회를 치루는 동안 인천시는 세계 스포츠의 메카로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될 것입니다.
2014 인천AG경기의 경우 유치비용만도 수백억원이 들었고, 대회를 치루기 위하여 경기장 신설 등 우리시에서 부담해야하는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인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는 유치비용이 한푼도 들지 않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대회를 치루기 위하여 필요한 경비도 10억정도의 비용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비용부담이 적은 반면에 대회개최에 따른 홍보효과나 인천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2014 인천AG경기 못지않은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Q. 국회의원 신분 때와 직접 살림을 챙겨야 할 지자체장으로 계실 때와 차이가 많으실 텐데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국회의원 시절보다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감히 말해봅니다. 의원은 합의제 기관의 한 일원이지만 시장은 최종적으로 단독결정을 내려야하는 만큼 영향력도 크고 책임감도 더 크다 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때는 아무래도 거대 담론이나 국가정책 외교안보, 국가 경제정책등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시장이 되니 시정을 책임져야 하고, 시민들의 구체적인 삶인 하수구 문제부터 시작해서 물, 쓰레기 처리, 교통문제, 공기 오염, 녹지 등 생활정치를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국회의원 시절에 국가 정치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생활정치에서 많이 떨어져 있었던 점을 반성하게도 됩니다.

   
 송영길 시장이 '인천시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뜻에서 손자편에 나오는 사자성어 同舟共济를 쓰고있다.

Q. 임기가 얼마 남지 않으셨습니다. 선거 때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은 어느 정도 지켜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주요 공약사항과 실천사항을 말씀해 주시지요. 또한 미비했던 점과 남은 과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인천은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배후도시라는 인식이 바뀌어 국내보다 앞서 외국에서 ‘인천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형국입니다. 세계 최대은행인 시티그룹이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성장가능성이 큰 도시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이어 인천을 2위로 평가했습니다.
취임 당시 부동산경기 침체로 말미암은 취득세 등 지방세수의 급격한 감소와 이에 따른 시 재정 악화, 분식회계 정상화, 아시안게임 준비, 지하철 2호선 건설 등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보다 남이 더 알아주는 도시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현재, 인천시는 민선5기 공약사항을 20대 전략 100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104개 단위사업 중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 79건, 임기 후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25건입니다. 2013년 9월말 기준으로 공약추진 이행율이 93%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완료 및 정상추진 사업 97건)시에서는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에 대해 적극 추진하여 역동적으로 변화하는「경제수도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건전한 재정운용으로『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요성과로는 2015년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어르신 틀니 지원,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 전액지원, 응급환자 전용 닥터헬기 도입 등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정책의 효과에 힘입어 실업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다양한 보육정책으로 신생아 출산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3연육교 건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단계적 무료화 등 중앙부처와 관련된 사업추진의 부진과 남북한 관계의 경색으로 남북공동어로구역, 남북교류를 위한 항만 및 항공노선 활성화 지원 등의 협력사업의 추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민선5기 임기기간인 6월까지는 일부 공약사항의 추진이 늦어지거나 사업의 여건변화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 겪는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상화 추진 종합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공약사업 중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완벽한 준비와 국제기구·사무소가 본격 운영되는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제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상승, 원도심권에 대한 도시재생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구역과 원도심 양 지역을 균형적으로 개발하는 등 핵심 공약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Q. 지난 계사년에는 박근혜정부가 출범하였고, 그동안 수많은 사건 사고와 그리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갑오년 새해 인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덕담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인구가 300만이 넘어서며 인천시가 놀랍게 변할 것입니다. GCF 사무국과 세계은행을 발판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300만 국제도시 인천」의 시대가 열립니다. 이제부터 뉴욕, 홍콩, 싱가폴, 브뤼셀, 제네바 등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겨루겠습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원도심과 함께 하는‘행복한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인천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피격 등 전쟁을 치러낸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로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우리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잘 이겨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인천시는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가능성을 희망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작은 어려움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과 먼저 소통하고 시민과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감으로써 시민이 참 주인 되는 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맡겨준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건설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후손에게 자랑 스럽게 물려줄 역사적 유산을 위하여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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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kosis 2014-05-02 09:44:32
꿈이 절로 샘솟는 곳이로군요...
Fotos 2014-01-27 05:29:53
That's really thinikng out of the box.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