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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양학섭 기자
  • 은행
  • 입력 2014.01.10 12:46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 ‘사의 표명’

지역환원을 이루지 못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

[월간 금융계/양학섭 편집국장]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 전격 ‘사의 표명’
 
 "지역환원을 이루지 못한 것은 모두가 내 책임"
 
박영빈 은행장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11년 3월 취임한 박영빈 은행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것은  경남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전 도민과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지역환원을 이루지 못한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행장은  “저의 퇴임을 계기로 지역사회는 물론 은행 내부적으로도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현 상황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풀어 나가기를 바란다. 43년 역사의 경남은행이 앞으로도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남은행이 지난 3년간 이룬 업적은 지난 43년 은행 역사상 최대ㆍ최고로 전임직원이 합심 단결해서 이룬 기적과 같은 성장이었다.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발전을 거듭해서 지역민에게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기업가치도 극대화 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퇴임 이후에도 경남ㆍ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은행의 발전을 위해 힘 닿는데 까지 도울 것”이라고 속내의 애행심과 아쉬움을 담은 메세지를 남겼다.

그동안 박행장이 취임한 이후 경남은행의 성과는 단연 지방은행중 톱이었다. 지난에 한해만해도 2년 연속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통령포상'과 대한민국금융대상 '은행대상'을 받는 등 상복 터진 한해였다. 특히 그동안 직원들과 지역민들과의 남다른 애착이 많았던 박행장은 이번 사태로인해 눈물어린 책임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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