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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월간금융계
  • 인사
  • 입력 2012.01.12 10:44

IBK기업은행, 2012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안동규 경인지역본부장을 신임 마케팅본부 부행장에, 안홍열 경수지역본부장을 신임 신탁연금본부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임명하고, 카드사업본부장에 정만섭 신탁연금본부장을, 리스크관리본부장에 권선주 카드사업본부장을 전보하는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기업은행은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임원부터 행원까지 1910명에 이르는 전 직급 승진 및 이동 인사를 이날 하루에 끝내, 통상 10여일 이상 걸렸던 인사 기간 단축으로 영업 공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먼저 안동규 신임 부행장은 1983년 입행 이후 기업고객부장과 개인고객부장, 테헤란로지점장, 뉴욕지점장 등 본부와 영업점을 거쳐, 영업력과 대외교섭력을 두루 갖춘 은행 내 전략통으로 손꼽힌다.

안홍열 신임 부행장은 1976년 고졸 입행 이후 검사부장과 검단지점장, 통진지점장 등을 맡아 발로 뛰는 영업 방식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본부장 인사에서는 영업현장에서 고객들과 평생 동고동락한 김영규 남동공단기업금융지점장과 오종환 부산지점장, 김석준 하남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인천과 부산, 호남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또 주요 본부 부서장 출신으로 기획력과 영업력을 두루 겸비한 김도진 전략기획부장과 오위탁 검사부장을 남중, 중부지역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이번 기업은행의 정기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조준희 행장의 파격적인 인사기간 단축이다. 창립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전 직급 승진 및 이동인사를 동시에 실시한 것이다.

은행권 정기인사는 보통 부점장급 인사 이후 이동대상자가 많아 팀장급 이하 인사는 물리적으로도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나, 이번에 기업은행은 전직원의 약 20%에 이르는 1910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단 하루에 동시 실시한 것이다.

이번 동시 인사로 직원들의 궁금증이 일시에 해소돼, 매년 인사철마다 되풀이 돼온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부점장과 팀장 등 직급별로 순차적으로 부임하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 안정된 조직으로 영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으며, 2012년을 선두에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동시 인사는 이미 3개월 전부터 극비리에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장기간 작업이 진행됐고, 지난 32년간 직원과 동고동락하며 은행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조 행장의 의지가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현장전문가와 특수분야 전문가, 여성리더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양한 차세대 리더들의 발탁도 돋보인다.

제주 토박이 출신으로 현지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금융상담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정금자 제주지점 팀장을 신제주 지점장으로 발탁했으며, 역점사업으로 새로 신설되는 문화콘텐츠사업팀 부장의 경우 내부 공모를 거쳐 윤보한 팀장이 발탁됐다.

전 직원의 50%를 차지하는 여성인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각 지역 및 직급별로 여성리더들을 대거 발탁했으며, 제주도를 포함한 전 행정단위 지역에 여성 점포장을 한 명 이상 골고루 배치했다.

이 밖에도 농구선수 출신과 전화교환원 출신, 운전기사 출신 등 출발점이 어디든 최선을 다한 직원을 발탁해, ‘누구나 노력하면 CEO까지 오를수 있다’는 믿음을 직원들에게 심어주었다.

이는 조 행장이 평소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그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이번 인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다양하게 발굴한 ‘따뜻한 인사’로 평가된다. 원거리 출퇴근 직원과 합숙소 거주 직원, 주변 환경 열악 점포, 장기간 승진자 미배출 점포 등에서도 골고루 승진자를 배출함으로써 이번 기업은행 정기인사는 전 직원의 사기가 오르는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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