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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사선 기자
  • 기획
  • 입력 2010.04.08 10:48

“국내 최초 지역금융그룹 체제 구축 주력”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부문에 최고 은행으로 성장
올해‘영업력 확대와 수익중심의 내실성장’적극 추진

COVERSTORY_특별인터뷰 이장호 부산은행장'

 

“ 국내 지역은행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

 

2006년 3월 부산은행 최초의 직원출신 CEO로 취임한 이후 특유의 근면성과 인적 네크워크, 지역밀착 경영의 지론을 발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실적을 일궈낸 부산은행 이장호 은행장은 올해“영업력 확대와 수익중심의 내실성장’을 바탕으로, 동남권 최고의 지역금융그룹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장호 은행장은“동남광역경제권은 세계 최대의 선박 건조 배후지이자 첨단산업의 집약체인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전국 총생산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어 동남광역경제권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하다”며“그동안 착실히 닦아온 지역밀착 경영을 더욱 다지고 지역 내 폭넓은 영업망과 인적 물적 네트워크 역량을 최대한 활용, 동남광역경제권에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부은선물에 증권업을 추가하여 ‘BS투자증권’을 출범시킨데 이어 올해 안에 여신전문금융 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중 자산운용업 진출 등 단계적으로 영역을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부산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또 올해 지역밀착영업과 경기 급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착실히 닦아온 지역밀착 경영을 더욱 다지고 지역 내 폭넓은 영업망과 인적 물적 네트워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수익성을 창출하는 한편 출구전략이나 더블딥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기경보체제를 강화하여 건전성장을 유도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초석을 착실히 다져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 결식아동 돕기, 문화 예술 메세나 활동 지원 확대 등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장호( 부산은행장) 주요 약력

1947년 4월 24일 생

■학력

1965년 2월 부산상업고등학교 졸/ 1973년 2월 동아대학교 영문학과 졸업(영문학학사)/ 1986년 8월 동아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제행정학 석사)/ 1997년 9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APMP 제20기 수료/ 2003년 1월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경영지역학대학원 수료/ 2006년 2월 부산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졸업 (국제학 석사)

■경력

1965년 2월 한국은행 입행/ 1967년 1월 외환은행 입행/ 1973년 10월 부산은행 입행/ 1978년 7월 오사카사무소 조사역/ 1995년 2월 사상지점장/ 1996년 2월 국제금융부장/ 1998년 1월 서울지점장/ 1999년 2월 이사대우 선임/ 2000년 3월 부행장보대우 선임/ 2001년 3월 상무 선임/ 2002년 3월 상무 재임/ 2003년 3월 부행장 선임/ 2004년 3월 부행장 재임/ 2005년 3월 부행장 연임/ 2006년 3월 부산은행장 선임/ 2009년 3월 부산은행장 재선임

 

Q.2011년 동남권 최고 지역종합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셨는데 이에 대한 전략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합니다.

 

A.동남광역경제권은 세계 최대의 선박 건조 배후지이자 첨단산업의 집약체인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전국 총생산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어 동남광역경제권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고객의 금융수요가 저축에서 투자로 점차 이동함에 따라 증권, 자산운용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회사인 부은선물에 증권업을 추가하여 지난해 12월 ‘BS투자증권’을 출범시켰으며, 3개월 만에 예탁자산 1조 5백억원, 위탁계좌 2만8000좌라는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또, 지난해 증권업 진출에 이어, 올해는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캐피탈사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부산은행 경제연구소가 독립적인 연구기능 수행을 통해 지역내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는 자산운용사 등에도 진출하여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지역금융그룹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Q.2006년 은행장 취임후 리스크관리와 내실경영에 치중하면서도 부산은행을 국내은행 최고 수준에 올려놨는데 부산은행의 강점과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A.부산은행은 서울에 본점을 둔 대형 시중은행보다 지역을 더 잘 알고 있으며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빨리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특히, 저희 은행은 1967년 창립이후 43년간 지역경제의 부침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속에서 지역 사정을 그 어떤 은행보다도 잘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내 폭 넓은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시중은행보다 지역밀착영업의 추진이 용이하며, 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어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과 연계한 사업추진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이러한“지역 사정에 밝은 전문성”과“지역밀착영업을 보다 용이하게 추진할 수 있는 네트워크”구축으로 부산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지역내 브랜드 파워와 고객의 충성도가 높습니다.

또, 조선, 자동차, 해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산업을 영업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도 큰 강점입니다.

Q.해외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A.부산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양적, 질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일구어 시장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행 대비 상대적으로 당행의 주가 하락폭이 크고, 외국인 지분율도 낮아 많은 시장관계자 및 주주님들로부터 해외IR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해 외국인투자자와 119차례에 걸쳐 개별면담, 컨퍼런스콜 등의 형태로 IR활동을 했으며, 10월에는 홍콩과 싱가폴을 직접 방문하여 외국인대주주 및 투자자와 면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금년 2월에도 홍콩과 싱가폴을 방문하여 면담한 결과 많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조선, 해운업의 비중이 높은 부산과 경남 지역경기에 대해 많은 궁금증과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금융권 M&A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과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더 많은 투자자를 만나 지역경기와 부산은행의 방침에 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시장관계자들이 돌발변수가 없는 한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R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부산은행의 실적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자세히 설명하여 외국인 주주들과 투자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Q.정부의 출구전략과 관련해 금리인상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지 또, 금리인상으로 인한 기업과 가계의 부담증가로 부실위험도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이에 대한 부산은행의 대응방안은 무엇인지요.

 A.최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출구전략 논의가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금리인상을 동반한 출구전략 시행 시점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 금리인상이 단행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실물경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금리인상이 검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기업이나 가계부문에 그 파급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기업과 가계부문에 대한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왔기 때문에 부실에 따른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기업과 가계대출의 부실 가능성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Q.금융기관과 금융소비자 간의 불공정 거래로 인한 분쟁이 많아지고 있는데 부산은행의 소비자 권익보호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먼저, 신상품을 개발할 경우 준법지원부장외 7명이 신상품개발협의회를 구성해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한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또, 소비자와의 이해상충방지를 위해 금융상품 안내장의 제반사항을 소관부서에서 심의하고 있습니다.

분기별로는 민원접수 유형 및 유의사항을 전 부실점에 통지하여 교육시키고 있으며. 전 직원들은 매월 법규준수 자기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소비자 보호의식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또, 매월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 참여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관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VOC(고객의 소리)위원회를 운영해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칭찬사항과 관련된 직원을 친절 및 불친절 직원으로 선정하는 등 인사제도를 통해서도 소비자권익 보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영업점의 서비스 불만사항을 처리한 후 소관부서에서 고객에게 불만사항이 제대로 처리되었는지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고객불만 RE-CALL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현 정부가 차세대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녹색금융과 관련해 부산은행의 향후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합니다.

 A.새로운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인‘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장기 성장기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8월 은행장 직속으로“녹색경영 추진 전담조직(TFT)”을 발족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은행장이‘녹색성장산업 금융지원’,‘ 사회공헌을 위한 녹색성장정책 확산 주도’및‘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직접 챙겨 조직내부의 인식전환을 이끌고 친환경 Green Bank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BS클린녹색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해 친환경 기업과 신성장 녹색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권 최초(특수은행 제외)로 지식경제부에서 제공한 ‘신성장 동력 업종 및 품목분류안’을 활용하여 지원대상에 반영하였습니다.

또, 자전거 타기 운동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0.1%p, 부산시 탄소포인트제 참여 고객에게 최고 0.2%p, 환경차량 소유 고객도 0.1%p의 우대금리를 드리는 클린녹색예·적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정부에서 추진중인‘녹색인증제’와‘녹색기업 확인제’가 도입되는 대로 해당 기업을 지원하는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Q.저신용자 금융권 지원과 관련해 부산은행의 지원책과 향후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A.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민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소득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점차 서민금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로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저소득 금융소외자를 위한‘미소금융’과 ‘희망홀씨대출’과 같은 서민지원 제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 은행 역시“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서민을 위한 금융지원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소외받고 있는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저신용자 신용대출상품인‘크레딧 플러스론’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 전용 대출상품인‘BS희망플러스 론’을 500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등록 소상공인과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해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신청업무를 원스톱으로 대행해 드리는 ‘BS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별 대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와 같은 여신전문 금융회사 설립도 염두해 두고 있으며 제도적인 서민금융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Q.금융기관들이 국내에서의 경쟁격화보다는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역량있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보는데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제언을 부탁합니다.

 A.현재 금융기관들은 국내 경쟁 심화, 성장속도 둔화 등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필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의 글로벌화로 인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따라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첫째, 규모, 인력, 경영능력, 경험 등을 선진국 금융기관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2009 국가경쟁력연감」에서 우리나라는 전문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면에서는 상위권(7위)이었으나, 금융전문가의 인력풀(availability) 면에서는 하위권(44위)을 기록하고 있어 금융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해외시장 진출시 보다 현지화되고 체계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연구와 검토작업을 통해 해외진출 대상국 및 진출업종을 선정하고, 현지화에 기반한 시장진입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금융기관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 확보와 자산건전성 제고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Q.최근 은행권의 부실여신이 증대하면서 리스크 관리가 최대 중점사항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부산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리스크관리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먼저, 조직측면에서는 리스크관리본부를 2010년초에 신설하여 리스크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였습니다.

또, 2010년도 리스크관리 전략목표를“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리스크관리체제 선진화”로 정하였습니다. 이는 출구전략이나 더블딥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기경보체제를 강화하여 건전성장을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신용이 편중되었거나 경기취약업종 등에 대한 중점분석 및 관리를 통해 부실여신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론리뷰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개별업체에 대한 사전적 리스크관리에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정상적인 업체의 경우에도 부실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미 부실화가 진행 중인 업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부실규모 축소 및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Q.올해 경영전략과 경영목표 및 주력부문은 무엇인지요.

A.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경제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에 와서 유럽과 일본의 재정위기 발생과 중국의 긴축전환 움직임 등으로 국내외 경제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불안한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낙관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경영환경을 감안, 올해는 과도한 성장보다는 안정과 내실에 무게중심을 두고,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선점하는데 초점을 두어 경영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특히, 경기 급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영업력 확대와 수익중심의 내실성장’을 경영방침으로 정해 지역밀착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일자리 창출, 결식아동 돕기, 문화 예술 메세나 활동 지원 확대 등 지역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사업다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역 고객들에게 은행, 증권, 서민금융, 자산운용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지역금융그룹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Q.윤리경영의 일환으로 대형 시중은행들을 월등히 앞서는 사회공헌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목표로 하시는 바를 말씀해 주십시오.

 부산은행은 지역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저희 은행을 사랑하고 성원해 주시는 지역민과 고객들이 계시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하는 것은 지역은행으로서 수행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은행은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사업,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 및 복지사업,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메세나 사업, 부산은행장학문화재단 사업,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의 5개 부문을 사회공헌 중점추진사업으로 정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임직원과 결식아동 결연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포함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메세나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도 더욱 활성화하여 사랑의 바이러스를 지역에 널리 전파할 계획입니다.

 Q.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견실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원동력은 무엇인지요.

 A.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전 산업분야가 고통을 겪었으며, 저희 부산은행도 경영목표 달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행은 고객님들과 주주 및 부산시민의 지원과 협조에 힘입어 불가능해 보이던 2천억원의 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뤄 냈고, 이를 바탕으로 원화 및 외화유동성,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등 경영전반에 걸쳐 타행 대비 견실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부산은행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과 고객님들의 부산은행에 대한 변치않는 사랑 그리고 이에 보답하고자 하는 전방위에 걸친 지역사회공헌활동이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년에는 지역경제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사상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는 기쁨을 고객님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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