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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양학섭 기자
  • 은행
  • 입력 2014.01.21 11:46

경남은행 노조, BS금융지주와 상생 발전 합의

[월간 금융계/양학섭기자]

경남은행 노동조합, 
BS금융지주와 상생 발전을 위해 극적 합의
 
- 경남은행의 자율경영권 보장
- 경남은행 직원의 완전고용 보장, 점포폐쇄 없음
- 경남은행 직원 임금 및 복지 단계적 개선
- 경남은행 신입행원 중 경남, 울산지역 대학생을 90%이상 채용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BS금융지주는 1월21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경남은행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합의내용을 발표하였으며 동 협약 체결로 확인실사 등 경남은행 민영화 관련 후속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경남은행 노동조합은 최근 BS금융지주와의 논의가 급진전되어 금일 상호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독립적인 자율경영권 보장 ▲완전 고용 보장 ▲복지수준 향상 ▲지주회사 사명 변경 ▲경남은행 자본증가를 통한 자본적정성 유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시스템 사용 ▲신규인력 채용시 경남, 울산지역 출신 대학생 90% 이상 유지 ▲가칭 ‘경남은행 발전위원회’ 구성 ▲경남은행의 매각 후속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 등 9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협상 쟁점사항인 경남은행의 자율경영권 보장과 관련해서는 BS금융지주 내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Two Bank 체제를 존속시키고, 은행 명칭 및 본점 소재지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은행 직원의 완전 고용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인원 및 점포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합의점을 도출했다.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경남은행 직원의 임금 및 복지를 3년에 걸쳐 부산은행 수준으로 단계별 개선하기로 하고 직원 사기진작 방안도 논의키로 했으며, ‘BS' 가 내포하고 있는 부산이라는 지역색을 탈피하고 경ㆍ부ㆍ울 지역을 아우르면서 더 나아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금융그룹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BS금융지주의 사명 및 CI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은행의 자본증자 등 자본 적정성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경남은행의 전산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의하는 등 경남은행의 자본적정성 향상과 전산시스템의 고도화 및 안정적 운영을 통해 경남은행을 우량한 은행으로 지속 성장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사회공헌 차원에서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경남은행 신입행원 채용시 경남, 울산 지역 출신 대학생을 90%이상 채용하기로 했으며, 가칭 ‘경남은행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및 경남은행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매각 절차와 관련해서는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임직원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확인실사 작업 등 매각 후속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남은행 노동조합 김병욱 위원장은 좋은 결과로 합의에 이르기 까지는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과 변함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향후에도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입장에서 볼때 금일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BS금융지주의 극적 합의로 향후 우리은행의 민영화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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