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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양학섭 기자
  • 은행
  • 입력 2014.01.28 20:13

경남은행, 12대 손교덕 은행장 취임

내부 출신 은행장 14년 11개월여 만에 재 탄생

[월간 금융계 / 양학섭 기자]

경남은행, 12대 손교덕 은행장 취임

 

내부 출신 은행장 14년 11개월여 만에 재 탄생

조직 내 신망 두터운 금융전문가

경남은행은 지난 1월 28일 오후‘제 12대 손교덕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손 행장이 취임함으로서 경남은행은 14년 11개월만에 내부출신 은행장을 재 배출하게 됐다.

본점대강당에서 진행된 손교덕(孫校德) 은행장 취임식은 전 임원 및 본부부서 직원 그리고 창원지역 영업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사에서 손교덕 은행장은 “민영화라는 큰 돛을 내건 ‘경남은행호’의 수장으로 취임하게 돼 수미산이 짓누르는 듯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남은행을 첫 직장으로 평생 일해온 만큼 남다른 애정으로 소임 완수를 위해 솔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손교덕 은행장은 “현재 경남은행은 순항과 좌초를 목전에 둔 매우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어떠한 외풍과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은행 내실 있게 성장하는 강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손교덕 은행장은 위기 타계와 변화 대처를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지역사회 신뢰 회복 ▲경영 조기 정상화 ▲민영화 마무리 ▲새로운 기업문화 조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손행장은“지난 30여년간 경은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단합된 힘과 애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 발 앞선 생각과 행동으로 새로운 꿈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했다.

취임사 후 손교덕 은행장은 민영화로 인해 지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손교덕 은행장은‘대도민 사과문’을 통해 “경남은행 민영화를 둘러싸고 발생한 여러 가지 사안들로 지역민 여러분께 커다란 실망과 아픔을 안겨드리게 돼 너무도 송구하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지역은행의 역할과 사명을 되새겨 신뢰와 사랑 받는 지역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경남은행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과정에서 지역민들과 많은 갈등을 겪었었다. 특히 최근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지주가 선정됨에 따라 지역 환원에 실패한데 반발해 경상남도와 도내 17개 시·군이 경남은행과 금고약정을 해지 하겠다고 통보해오는 등 많은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수선한 상황에 손 행장의 취임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손 행장은 자행 출신으로서 직원들에게 신망이 매우 높아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금융계의 시각이다.

 

손교덕 은행장은 지난 1978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37년간 외길을 걸어 온 ‘정통 은행인’이다.

중부본부장ㆍ개인고객본부장ㆍ자금시장본부장ㆍ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함으로써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금융전문가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임원에 오를 만큼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도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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