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금융계 / 이창현 기자]

한국IBM은 대구은행에 자사의 MEAP(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솔루션인 ‘IBM 워크라이트(IBM Worklight)’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MEAP 솔루션인 ‘IBM 워크라이트’는 모바일 통합 포트폴리오인 ‘IBM 모바일퍼스트 (MobileFirst)’ 중 하나다. 단일 소스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신속하게 지원·관리할 수 있고 보안 역량까지 강화된 통합 플랫폼으로, 기업이 관리하는 내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사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성과 개발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표준화된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 도입을 통해 채널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했다. 기존 사내 애플리케이션은 각 디바이스 운영체제 별 전용 개발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네이티브’ 방식으로 별도 관리가 필요해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은행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등 운영체제에 상관없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방식의 IBM 워크라이트를 채택했다. 이로써 WAS, WEB 서버, 푸시 알림(Push Notification) 등의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통합돼 플랫폼 운영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개발에 따른 IT비용과 시간 등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PM을 담당한 대구은행 조창태 차장은 “IBM의 전문 기술을 통해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크게 개선했다”며, “제품 개발 단계부터 스마트오피스앱을 공동 구축해, 대구은행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장애 해결과 앱의 업데이트 등을 자체 인력만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은행은 IBM 웹스피어 캐스트 아이언(IBM WebSphere CastIron)을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클라우드와 백엔드 시스템에 신속하고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놓았다. 특히, IBM 티볼리 엔드포인트 매니저(IBM Tivoli Endpoint Manager)를 추가 도입해 모바일 자산 목록과 패치 관리 등의 IT 업무를 손쉽게 파악하고 자동화하는 등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3,000여 임직원들은 모바일을 통해 그룹웨어 및 메일시스템 연동, 동영상 교육, 사내 게시판 사용, 직원간 메시지 전송, 영업점별 관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경영진은 전문 지식이나 주요 보고 사항 등 경영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다. 이밖에 보안이 중시되는 금융업계의 특성에 맞춰 3단계에 걸친 복합 인증 등으로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IBM 웹스피어 사업부 박천우 사업부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 전략적인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 구축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IBM은 대구은행의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 구축으로 금융권을 비롯해 기업들이 최적의 모바일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