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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창현 기자
  • 기획
  • 입력 2014.03.11 17:24

[기업탐방]김영석사장, 평범한 청년의 창업 이야기

[월간 금융계 / 김정호 기자]

젊음은 움직임이다

평범한 청년의 창업 이야기

 

일 년 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며 진행한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가 중소기업을 위한 손톱 밑 가시 뽑기였다.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사소한 애로사항을 직접 살피겠다는 제스처다.
작은 기업들이 모여 경제를 돌린다. 청년 실업으로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대한민국 경제를 돌리는 데 이바지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사람이 있다.
“가진 것은 젊음 뿐! 젊음은 움직임”이라고 말하는 그. 힘찬기업의 28살 젊은 청년 사장, 김영석 씨를 만나보자.

창업을 시작하기까지
어려서부터 성적이 뛰어나지도 않았고, 특별히 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들고 보는 도전 정신과 특유의 사교성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열정과 패기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학비를 스스로 마련했다. 대학졸업 이후 성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남들처럼 대기업, 공기업 가려서 들어가기보다는 빠르게 사회생활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산업 자재 유통업체에 취직했다. 매사에 열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영업사원이었던 그는 고객사들과 협력업체 관계자에게 최고의 인기인이었다. 사람냄새 나는 이 젊은이는 20살이 넘게 많은 거래처 사장님과도 오랜 벗처럼 지냈다. 하지만 3년간의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덩달아 사회의 쓴맛도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큰 꿈을 이루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았고, 땀 흘려 움직이는 만큼 벌리지도 않았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업을 구상하고, 성장시키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시장이었기에, 젊은 사업가 정신으로 진입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생각했다. 그 나이 스물다섯, 다른 학생들이 아직 대학졸업도 채 하지 않은 시기에, 그렇게 청년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쉽지 않은 여정
부모님은 물론 친구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모두 나서서 그의 도전을 말렸다. 한창 어린 나이에 창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무모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도서관으로 향했다. 창업, 사업과 관련된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탐독했다. 그러던 중 그의 눈길을 끌었던 책이 있었다. 책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을 읽고 크게 감명받아, 무작정 작가에게 연락해서 만나달라고 했다. 열정으로 가득 찬 청년의 도전정신에 감탄하여 자신의 강의에 초대해 주었고, 이를 기회로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었다. 불같은 열정에 주변 사람들의 우려는 차츰 응원으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이에 힘입어 청년 창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었다. 막상 자신만의 사무실을 차리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고, 자금도 턱없이 부족했다. 나이가 어려서 대출을 받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대로 포기해야 하느냐고 낙담하고 있을 때, 주변에서 손을 내밀어 주었다. 도전을 말리던 친구들이 십시일반 하여 사업자금을 일부 빌려준 것이다. 그리고 은인과 같은 한 사람은 전부터 알고 지내던 거래처 사장님이었다. 자기 일인 마냥 거래처와 시장, 사업아이템 등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든 부분에 도움을 주었다. 언제나 사람을 진심으로 대했던 보상이었다.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그렇게 자리를 잡고 간판을 걸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1인 청년 기업, 산업용재 및 안전용품 유통회사 ‘힘찬 기업’이다.

전국유통망을 꿈꾸며
어렵게 자신의 회사를 만들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동종업계에서 3년간의 노하우는 쌓았지만 25살짜리 풋내기 사장이 운영하는 신생기업에서 선뜻 납품을 받을 업체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경에 특유의 도전정신과 인간미로 정면으로 맞섰다. 고객 유치를 위해서라면 밤낮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한 번 해서 안되면 두 번, 세 번 고객사에 찾아갔다. 끈질긴 설득 끝에, 마침내 두 군데서 계약을 성사시키는 첫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후 탄력을 받아 점차 고객 수를 늘려가, 현재는 6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회사에 납품할 정도로 성장했다.
힘찬기업의 모토는 ‘젊음과 열정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회사’다. 젊은 기업답게 ‘힘찬기업 사회인 야구단’을 창설하여 활동 중이며,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도 뛰어들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찬기업은 현재 PU장갑, 면장갑, 각종 장갑 포장자재 등 소모성 자재 분야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젊은 사장의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영업 경쟁력에 있다.
힘찬 기업은 앞으로 사업 분야를 기계공구, 포장자재, 안전용품 등 모든 산업 자재분야로 확대해 전국규모의 산업 자재 납품업체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스물일곱의 젊은 사장은 지금도 끊임없이 도전해나가고 있다. 다른 사람이 닦아놓은 길을 가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우직하게 가는 힘찬그룹의 사장은 청년실업에 힘겨워하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말한다.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면 세상에 못할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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