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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Fn21
  • 은행
  • 입력 2010.03.31 18:35

금융인 한자리에 모여 …
범 금융기관 신년하례회 개최


윤증현 장관,과도한 인센티브 지급·영세사업자 대출기피 지적
진동수 금융감독위원장, 경영지배구조 개선과 소비자 보호 주문
이성태 한국은행장, 외화관리자금 강화 및 자산건전성 제고 당부


새해를 맞아 금융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월 5일 오후 2시 롯데호텔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진동수 금융감독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들을 비롯해 국회의원, 금융단체장, 금융기관 등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신년 하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행권의 영세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피 현상과 범 금융권의 과도한 성과급 지급 등을 질타했다.
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사들의 경영효율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산업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식이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이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본연의 실물지원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또 정부의 유동성 지원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금융기관이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부실보다 단기적 실적에 급급해 직원들에게 과도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양태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영국 정부가 금융회사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에 세금 폭탄을 물리기로 했다는 발표를 인용하며  “금융 권이 단기성과에 치중해 과도하게 위험을 선택하거나 자산을 확대한 것이 이번 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외환부문 리스크 관리 시스템 정비, 상시적 구조 조정을 통한 잠재적 부실 차단 등을 주문했다.  그는“국제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이 예기치 않은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 및 금리,환율 등 외부충격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소규모 개방경제로서의 제약을 염두에 두고 외환부문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양적, 질적으로 자본을 확충하는 한편 상시적 기업구조 조정을 통해 잠재 부실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진동수 금융감독위원장 위원장은“금융인들에게 경영지배구조 개선과 내부인재 양성에 더욱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 진동수 금융감독원장이 범금융기관 신년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있다
진 위원장은“앞으로 많은 도전과제가 예상되는 만큼 금융인들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힘써 달라” 고 밝혔다.
이어 진 위원장은“지난 외환위기 이후 우리 금융산업의 재무 건전성은 상당히 강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와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도 충분한 개선 노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10년간 너무 안주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 했다.진 위원장은 지난해 키코 사태나 일부 분쟁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신뢰는 금융의 원천적인 경쟁력” 이라며 “한번 훼손된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외화유동성 부족 문제를 다시 겪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이 외화자금 관리를 강화해 달라” 며 “가계대출이 과도한 수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산 건전성을 높이는 데도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보다 훨씬 나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불확실성도 많다” 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민간 성장동력이 한층 강해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 이라며 “금융시장도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신용공급이 원활히 이뤄져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선진국의 경기가 과연 본격적으로 회복할지,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재현되지 않을지, 원유 가격이 크게 상승할 일이 없을지 등 여러가지 잠재적 불안요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한은은 물가 안정과 함께 금융 안정에 더욱 유의해 거시 경제의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통화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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