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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민 기자
  • 핫이슈
  • 입력 2010.04.08 13:10

대한생명,‘ 상장’화려하게데뷔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 공모 경쟁 치열

한화그룹 계열 금융사와 시너지 확대 주력

3월 17일 여의도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대한생명보험의 상장기념식에서 서진석 상장 회사협의회 부회장, 이창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 신은철 대한생명보험 대표이사,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생명이 지난 3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생명보험업계로는 동양생명에 이어서 두번째로 상장에 성공한 대한생명은 보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재무건전성과 기업체질을 개선, 수익성을 갖춘 초우량 글로벌 종합 금융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내 금융부문의 주축으로서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금융계열사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3월 17일 상장 첫 거래가 시작된 대한생명의 공모가는 지난 5일 주당 82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였지만 기업내재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투자 메리트가 긍정적으로 작용, 약 24: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0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한생명 공모주 청약증거금 (50%)으로만 약 4조 2000억 원이라는 자금이 몰리며 올해 기업공개(IPO)가운데 최대의 주목을 받았다.

증권업계는“대한생명의 상장후 예상되는 적정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할인율이 높게 적용됐다고 판단, 이번 대한생명 IPO에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즉 투자자들이 공모가 8200원이 낮게 형성돼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기 보다는 향후 상승여력이 더 커 기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의 효과로 대한생명의 주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한생명은 3월 17일 상장첫날 거래량, 거래대금, 거래회전율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

3월 17일 거래가 시작된 대한생명은 공모가인 8200원에서 6.1%오른 8700원의 시초가로 시작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며 한때 9130원까지 상장하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8850원으로 마감하였다.

이날 대한생명 거래량은 전체 코스피 거래량 5억9708만주의 11%를 차지한 6544만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규종목 가운데 상장 첫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카드(665만주)였으나, 대한생명이 경신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5조 6405억원 가운데 10.3%에 해당하는 58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총 1위인 삼성전자 (802,000원 4000 0.5%) 거래대금이 3418억 원이었다는 점을 보면 대한생명의 상장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30분까지 매매가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거래량은 폭증하였고, 호가건수는 초당 사상 최대인 150건까지 치솟았다. 분당으로 9000으로 과거 분당 최대 유입건수인 지난해 효성 상장시 분당 6960건을 넘은 것이다.

한편 대한생명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화손보, 한화증권과 통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여‘글로벌 금융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대한생명은 상장 이후 본사 각 사업부문별 주무팀장으로 구성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TF팀을 설치하여 영업경쟁력강화와 내재가치 향상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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