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후원한 ‘8.15 광복절 기념 나라사랑 콘서트’가 9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광복 69주년을 맞이하여 ‘독도 지키기 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는 콘서트를 보러온 시민 2000여 명이 모여 남북예술인들의 화려한 합동 공연을 즐겼다.
식전 행사로 탈북어린이 합창단과 여성타악그룹 ‘도도’, 태극무용 공연 등이 펼쳐졌고, 본 공연에선 가수 설운도, 정광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탈북예술인 평양민속예술단, 가수 김혜영, 성악가 명성희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수은은 이번 콘서트에 제반경비 4500만원을 후원했다.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광복절 69주년을 앞두고 독도를 수호하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독도를 매개로 남북 예술인이 하나가 된 화합의 장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