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도상가 29곳 가운데 공조덕트 청소가 5년 이상 안 된 상가가 동대문, 명동 등 13곳에 이르고 10년 이상 청소가 안 된 상가도 있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서초4,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촉구한 것이다.
공단이 추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년 이상 청소가 안 된 지하도상가는 ▲남대문 ▲회현, 명동, 종각 ▲종오, 청계6가, 소공▲시청광장, 종로4가, 청계5가, 마전교, 터미널1구역 ▲동대문이며 특히 남대문은 10년 이상 청소가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분석기관에서 제출한 전년도 분진량 측정결과와 상가별 특성을 반영, 예산범위 내 청소 상가를 선정해 전문업체에 용역을 주어 제거 청소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제출된 퇴적 분진량 성적서에 따르면 상가별 먼지 포집량의 격차가 크지 않아 모든 상가의 덕트 청소가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이 추 의원의 주장이다.
추 의원은 “고농도 먼지가 포집되어 있는 덕트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청소주기가 오래된 상가가 청소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기준을 명확히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7일 제302회 임시회 공단 업무보고에서 “공기순환이 폐쇄적인 지하공간에서 5년 이상 덕트청소가 안 된 지하도상가가 다수 존재하는 것은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시민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기질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