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투데이=김원혁 기자]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원장 조성목)은 22일 오후3시30분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14층 세미나실에서 보이스피싱으로 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범국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조성목원장은 인사말에서 보이스피싱이라는 말은 음성 (voice), 개인 정보 (private data) 및 낚시 (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입니다. 2006년 첫 피해사례가 신고 된 이후 그 동안 정부나 민간기관에서 많은 대책 마련과 지속적인 단속이 있어왔고, 2011년에는 특별법까지 제정하여 각종 해결책을 제시하였지만 그 피해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로 명명된 보이스피싱은 그 동안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어 왔고, 매년 3만여 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피해금액만 7천 7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이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시스템에 대한 신뢰 저하까지 그 폐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민층의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조원장은 금융감독원 재직시절 (2015년)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를 처음으로 공개 한 이후 그해 금융 사기가 30% 이상 줄어든 적도 있었지만, 여전히 보이싱피싱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기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되는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여기저기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피 해예방 및 구제기능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

조원장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는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하고, 아울러 지속적인 홍보와 정보제공 그리고 단계별 대응시스템 (통화접근 통화수신-통화실행)을 만들 것을 주문해 왔다고 피력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정부 합동수사단 이 출범하고, 또한 여러 기관에서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는 피해예방 및 구제 기능을 한곳에 처리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대응센터」를 설립하기 로 발표했다.
조원장은 ‘만시지탄’이지만 정부의 발표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지난 16년 묵은 난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