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EU 정상회의에서 신재정협약과 구제금융의 수단과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으나, 이는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여 전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위기의 기간이 길어지고 위기 국가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유로존 해체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다. 따라서 위기 해결을 위한 요구 정도가 과거에 논의되던 구제금
黑龍아 날아라 올해는 임진년 흑룡의 해다.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오는 상서로운 해다. 흑룡은 여의주를 물고 와 모든 일을 뜻대로 이루어지게 한다고 한다. 그러한 영험으로 올 해는 우리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한다. 바램은 모두가 다를 수 있지만 나라에 바라는 소망은 부국강병(富國强兵). 핵의 위협이 사라지고 잘 사는 사회가 되는 거다. 임진년이라고 하
프랑스, 스페인, 동유럽. 이탈리아 이은 다음 주인공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박승진 코스피, 갈피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국내 자금, 그리고 지난달 말부터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포괄적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지지력을 강화시켜 주고는 있지만,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 한국경제연구원 이태규 연구위원 최근 은행권의 2011년 3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되면서 필자는 몇몇 기자들로부터 은행의 행태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받았던 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상당수 언론의 은행에 대한 인식은 은행이 중소기업, 서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금융지원이라는 사회적 책임은 등한시하고 수익확대에만 골몰하여
이런 추세로 간다면 올해 은행권은 사상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한다.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그 내역을 뜯어보면 마냥 축하만 할 수가 없다.작년에 비해 대폭적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대개 네가지. 첫째, 대손충당금적립금 수준이 줄었다. 이는 작년 보다 대손여건이 더 악화되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는 은행권의 판단에 의한 것이고 국제회계기준
한 해가 저물어간다. 신라시대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세밑이 되면 세찬을 보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섣달 그믐이 가까워지면 조정에서는 대신이나 종친들에게 쌀, 고기, 생선, 소금 등을 하사하였고, 사대부의 집안에서는 어려운 일가에게 쌀이나 고기, 어물 등을 보내어 설을 쇨 음식을 장만하게 하였다. 이러한 풍습은 민간에게도 널리 퍼져 설날 전에는 어른들이나
최근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예금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향후 선거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말도 나도는 상황이다. 지난 2월에는 업계 1위 저축은행에 대해, 얼마 전에는 2위와 3위를 포함한 7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짐으로써 결국 업계 1위부터 3위까지의 대형 저축은행 모두가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었다. 문제는 예금자들이
얼마 전에 카드수수료 문제를 주재로 하는 토론회에 참석한 일이 있다. 마침 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가 부당하다는 시위가 한창인 때여서, 수수료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응이나 정책방향을 논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카드회사들의 ‘탐욕(greed)’ 이 오히려 주재인 듯 논의보다는 성토의 장이 되었다. 카드회사들이 큰
글로벌 금융위기로 호주머니가 비어 살림살이가 팍팍해졌고, 일자리를 잃었거나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세금은 늘고 복지혜택은 줄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금융인이 너무 탐욕스러워 그런 것이니 그들의 본거지인 월가를 점령해 박살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모기지론을 담보로 하는 모기지론부 증권(MBS)이나 이와 관련된 파생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었으나, 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과정에서 금융투자업의 비전에 대한 논란으로 인하여 향후의 입법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우리 경제 전반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성숙된 직접금융시장이 필요하고 투자은행 서비스는 그 핵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국내 투자은행 서비스를 둘러싼 규제환경의 개편
금융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와 사모펀드 규제체계 선진화를 통한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의 자본시장 개선사항은 국내 혁신기업금융의 선진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물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헤지펀드전통적으로 헤지펀드는 소수의 자산가들만을 대상으로 사모로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자를 모집하였기 때문에 규제
어떤 사람 1) 요즘 정치권은 여·야할 것 없이 재벌, 대기업 때리기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기업은 악이고 중소기업은 선이요 피해자라는 2분법적 잣대로 비판을 넘는 비난의 독설이 매일매일 신문을 도배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모름지기 대기업은 그 나름의 큰 역할이 있는데 안철수교수님까지 나서서 대기업 때리기에 동참하시는 것을
IMF나 유로 국가들이 손을 놓으면 부도를 면하기는 어려울 지경이라는 예상이다. 복지에 돈을 펑펑 쏟아 부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자 정부와 시장이 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긴축의 시작이라기보다 지나치게 낮은 금리의 제자리 찾기 성격이 크다. 투자자들도 최근의 금리인상을 이자비용의 증가나 유동성 축소의 시작으로
왜 우리나라에는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 같은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들이 없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금산분리 원칙에 입각한 과도한 금융규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특히 제2금융권에 속한 금융투자회사와 보험사에 대해서도 은행과 동일하게 규제하는 현행 법제가 주요 원인 중 하나 라는 지적이 많다.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8월 당
위안화가 평가절하 되어 있는가.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재정적자도 날이 갈수록 커진다. 이러다간 나라 산림이 거덜 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국이 칼을 꺼냈다.‘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정법’이다.환율을 조작하여 수출을 늘리려는 나라로부터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보복으로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거다.관세가 높아지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이 화두가 되고 있다. 중소기업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총 종사자 279만명 중 76.3%인 213만명이 종사하고 있고, 전체 사업체 중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9.5%인 11만여개 업체에 달하는 등 국가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은행 규모는 아직 영세하다. 세계 100대 은행순위에 국내은행은 3개가 포함되어 있다 국민은행(69위), 우리금융(71위) 그리고 신한은행지주(87위) 등이다. 영국의 금융전문지 The Banker(2010.7)가 지난해 말 기본자산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다. 국제금융 비즈니스에 영향력이 큰 Big 25은행을 보면, 미국 6개,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최근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감독 강화 움직임은 국내 금융그룹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행 대형화와도 연관성이 높다. 대형화 억제·업무영역제한 등 직접규제를 담고 있는 Volcker rule과는 달리, Joint Forum의 권고안은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 건전성 감독체계 강화를 골자
기업이 성장하여 가치를 창조하려면 무엇부터 생각하여야 하며, 실행에 옮겨서 궁극적으로 기업이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호 까지는 열심히 앞 만보고 뛰어온 경영자들에게 기업의 성장과정을 돌아보는, 과거의 시간으로 회귀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다. 서두로 우리기업이 현재 처해있는 환경을 다시 분석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