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단말기 설치는 종전 카드 가맹점의 마그네틱(MS)단말기와 포스(POS)단말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금융당국이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의 하나로 신용카드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그동안 신용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POS 또는 자기식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한 고객금융정보 유출, 신용카드 밴 대리점의 가맹점정보 유출 등으로 소상공인의 개
건강보험료 개혁 시급하다 건강보험료(健康保險料)가 불공평하고 불합리하다는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연금도 많이 받고 잘 사는 돈 많은 사람이 자식들의 부양가족으로 얹혀 ‘무임승차’를 하는 반면 돈 없고 가난한 독신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건강보험료를 내기도 한다. 소득이 전혀 없었던 ‘송파 세 모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한국 경제는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상승 속도가 매우 미미하다. 2000년대 이후 4번의 회복기와 비교해 볼 때, 현재 생산증가 속도는 현저하게 하락했다.수출 또한 저조한 가운데 투자, 소비 등 내수경기 탄력도가 떨어지고 기업수익성이 낮아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 그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계들도
지난 섣달 그믐날 제야의 종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는 유난히 많은 일들과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온 지난 해의 잔재를 떨쳐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라는 신호이며 새해 우리의 소망을 기원하는 소리다. 그 소리 안에는 새해에 우리네 살림살이가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염원이 담겨있다. 올해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접어든다. ‘The Economist&rs
‘50만원을 넘을 땐 신분증을 내라’. 신용카드 사고를 막는다는 방안으로 회원에게 통보한 개정 약관 내용이다. 이런 내용의 약관개정은 50만원을 초과한 신용카드이용 시 본인확인을 하도록 한 관련 법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업계의 시도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카드 부정사용으로 날아간 돈이 79억 원에 이르렀으니 업계로서는 고육
우리 주변에 자영업을 하는 친인척이 없는 사람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외환위기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현재도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대략적으로 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이 된다. 긴 불황의 터널과 일자리 문제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창업의 시장으로 내몰고 있고 정부의 정책 역시 소상공인 창업에 많은 역량이 모아지고 있기
스마트 금융시대 (Fintech)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의 IT발전기술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연 대한민국의 IT기술 발전이 어디까지 성장할 지가 궁금하다고 답변하는 이들도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중 금융시장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세계은행(IBRD)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이 세계 5위다. 2009년의 19위에서 그 사이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일본, 중국이 각각7위 29위, 90위인 걸 보면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이다. 세계은행의 평가는 창업, 건축인허가, 재산권 등록 자금조달 투자자보호 세금 통관 폐업 등 창업에서부터 회사를 정리하는
세월호 사고여파 못벗어…국정파행으로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경제는 방향을 잃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부진했던 소비가 ‘세월호’ 참사 이후 더욱 감소하는 모습이다. 소비심리 회복세가 미약하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9월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앞세워 어렵기만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태위태한 상태에서도 뚝심 있게 이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창조경제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가끔 답답할 때도 있고 아직 이해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필자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초이노믹스로 인해 창조경제는 약간 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2014년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144개국 중 26위로 나타났다. 세계 14위인 경제규모를 대비하면 경쟁력은 낮은 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금융시장의 경쟁력이 81위다. OECD 국가 중 거의 꼴찌다. 2007년도의 경쟁력 세계 11위에서 이후 순위가 밀리는 추세다. 평가요
[월간 금융계 / 박완규의 돈파파라치] ‘이제 다만 이 마음을 뉘라 알아줄 것인가. 진등의 백 자 높은 다락에 높직이 누웠노라. (祗今心跡誰能辨 高臥元龍百尺樓)’고려말기의 충신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중국 후한 때 사람인 진등(陳登)의 절개와 지조를 흠모해 지은 ‘밤비(夜雨)'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후한(後漢) 말기 광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 지난 해 말 자산기준으로 꼽은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은행 5곳이 순위에 들었다. KB금융지주(68위), 산은금융지주(69위), 하나금융지주(81위), 농협은행(83위). 50대 순위 안에는 한 곳도 없다. 자산규모 1위는 중국공상은행이고, 중국건설은행이 다음을 차지했다.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있지만, 반드시 대규모라
[월간 금융계 / 백성진편집위원]우리나라의 대부업계는 점점 일본처럼 선진화(?)되고 있다. 지난 글에서 말한 것처럼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점점 탈색되고 있다. 심지어 급하면 택시를 이용하듯 사채도 잠깐 쓰고 갚기만 하면 된다는 파격적인 광고를 한 모 대부업체의 입사 경쟁율이 수십대 일이 될 정도로 안정적인 금융권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그래서 우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정의란 무엇인가? 대통령이 ‘국가개조’를 하겠단다. 어떤 대상을 어떻게 고칠지는 두고 보아야겠지만, 제도를 개혁하고 행정을 혁신하여 더 나은 효율을 지향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적폐를 없애고 국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대혁신’을 기대한다. 개조론이 나온 이유는 세월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백성진의 금융 에세이 대부업의 현주소 한국의 대부업은 흔히 말하는 사채에서 시작해 지금의 소비자금융이 되었다. 우리가 즐겨 찾는 저축은행도 인수를 통해 친숙하고 편리한 금융이 되어 실생활에 녹아들었다.한국 대부업계를 이끌어나가는 대형 대부업체는 일본 자금을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해 왔고 일본 대부업(대금업이라고 하는 것이 맞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주홍글씨 실험시중은행들은 하루 영업을 하고 자금이 남으면 보통 중앙은행에 예치해서 이자를 받는다. 하루라도 자금을 놀리지 않으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역내 은행들의 초단기예금에 이자를 붙여주지 않고 오히려 수수료를 물도록 한 것이다. 이 조치는 어떻게 하더라도
[월간 금융계 / 이보우 편집위원] 조상 탓 세월호 탓일 게다. 지난 5월 소비자 동향지수가 전월의 108에서 105으로 3포인트나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었다는 얘기다. 주변에서도 야회활동이나 모임 등이 자제하거나 미리 예약해 둔 여행일정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인다. 백화점이나 판매업소들의 매출도 전월에 비하여 14.3%나 급격하게 줄어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사고의 전환 세월호가 세월의 흐름 속으로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 물론 아직 해결된 것도 변한 것도 단 하나도 없지만….세월호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 5월의 끝자락에서 우린 벌써 몇 차례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지하철, 화재 등등 정말 국가적으로 굿판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1986년 독일의
[월간 금융계 / 백성진 편집위원]세월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에는 수많은 사건·사고가 매일매일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 역사가 진보하며 사건·사고, 특히 세월호 같은 대형 사건·사고는 제도를 정비하며 하나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월호 같은 사건은 잊혀질만하면